시집선택
14권의 시집에 총 1,720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  * 孤島의 默示錄... 토해낸넋두리前  ▷

  "* 孤島의 默示錄... 토해낸넋두리前"
출판 예정 두번째 詩集의 제목입니다.

林森의 인생에 있어서 또다른 전환점이 되는 시기의 시작인
2008년 후반기부터 2010년 전반기까지
약 2년 정도의 기간 동안
마르지 않는 샘물인 양
정말 많은 量의 詩를 짓게 됩니다.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역경의 나날을 헤쳐나오면서
量産된 詩이니만큼
어딘가 모르게 어둡고 비감어린 내용과
칙칙한 파스텔톤 색깔의 詩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시대의 방랑자 다운 林森의 詩心과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우는 詩語의 조화가
오묘하게 조합을 이루고 있는지라,

독자들로 하여금 고개를 끄떡이게 만들고
한 데 어울려 함께 눈물짓는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

위로 이동

* 울기만 하는가 ? *


 | 배경이미지 새로적용  | ■ ■ ■ ■ ■ |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울다보니
차라리 시원한 바람 분다
창자 구비구비 죄다 들추어내는 양
상쾌하게 바람 분다

이러다 누군가 만나게 될 것같은,
내 삶에 누군가 틈입하게 될 것같은,
상서로운 예감 같이 분다

나의 자세는
애정은 아니고, 연민 더욱 아니며
그건 차라리 부정에 가깝지만
갑작스런 정신의 융기
어깨 들썩여 살짝 진저리치면

눈물의 융단폭격 무차별 살포되는
감동적 설정의 아침,

이 하루도 다 갈 때까지
난 또 울어 울어
실컷 울 것이다

유치한 눈물 흘리며 바람처럼
울게 될 것이다

 | 배경이미지 새로적용  | ■ ■ ■ ■ ■ | 글자 크게 글자 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