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선택
14권의 시집에 총 1,721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  * 孤島의 默示錄... 토해낸넋두리前  ▷

  "* 孤島의 默示錄... 토해낸넋두리前"
출판 예정 두번째 詩集의 제목입니다.

林森의 인생에 있어서 또다른 전환점이 되는 시기의 시작인
2008년 후반기부터 2010년 전반기까지
약 2년 정도의 기간 동안
마르지 않는 샘물인 양
정말 많은 量의 詩를 짓게 됩니다.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역경의 나날을 헤쳐나오면서
量産된 詩이니만큼
어딘가 모르게 어둡고 비감어린 내용과
칙칙한 파스텔톤 색깔의 詩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시대의 방랑자 다운 林森의 詩心과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우는 詩語의 조화가
오묘하게 조합을 이루고 있는지라,

독자들로 하여금 고개를 끄떡이게 만들고
한 데 어울려 함께 눈물짓는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

위로 이동

* 심연 *


 | 배경이미지 새로적용  | ■ ■ ■ ■ ■ |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꿈속 몽후감에 골몰해있던
그 어느날 추레한 몰골,
헤무른 농지거리에도
생각없는 인형처럼 하르르르 웃는 모습일 뿐

끊임없이 꾸물꾸물 피어오르는 생각생각들,
이렇게 생각 넘치다간
죽고 말거야

까닭 모를 우울과 내밀한 그늘로
허랑한 눈빛,
그러나 무저의 심연 닮아
깊디깊은 눈빛으로 아이 손 놓고 돌아섰어

내 아이는 구속 싫어하는 물병좌이며
숙명적 혼돈의 AB형이지
그리고 오른손 습속과 왼손의 저항
한꺼번에 지니고있는 -

칠면조같이
갸륵갸륵 밭은 숨 몰아쉬며
심연 밑바닥 울림 들려나면
내 삿된 영혼 흔들어깨우는 맹렬한 소리

차라리 과장스레 울리고 섰는데....

 | 배경이미지 새로적용  | ■ ■ ■ ■ ■ | 글자 크게 글자 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