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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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孤島의 默示錄... 토해낸넋두리前  ▷

  "* 孤島의 默示錄... 토해낸넋두리前"
출판 예정 두번째 詩集의 제목입니다.

林森의 인생에 있어서 또다른 전환점이 되는 시기의 시작인
2008년 후반기부터 2010년 전반기까지
약 2년 정도의 기간 동안
마르지 않는 샘물인 양
정말 많은 量의 詩를 짓게 됩니다.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역경의 나날을 헤쳐나오면서
量産된 詩이니만큼
어딘가 모르게 어둡고 비감어린 내용과
칙칙한 파스텔톤 색깔의 詩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시대의 방랑자 다운 林森의 詩心과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우는 詩語의 조화가
오묘하게 조합을 이루고 있는지라,

독자들로 하여금 고개를 끄떡이게 만들고
한 데 어울려 함께 눈물짓는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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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행복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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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형식이고 행복은 내용이라,
대관절 행복이 슬픔의 공간
그렇게 채우더라

헤라클레스의 비로 깨끗이 쓸어버린
불가사의 텅 빈 공간,
지금부터는 내 행복으로
채워야 할 공간

내가 여기 있는 건
현실이 꿈 이상이라는,
훨씬 더 꿈 이상이라는 것
확신하기 위해서다

푸른 연기 사이로
여린 별똥별같은 허무함
예리하게 가슴 내리그으며
떨어져 아릿하고,

허푸허푸 숨 토해놓으며
광기어린 눈알만 떼꾼히 굴러다니던
아버지 품속에서의
소싯적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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