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SAM's POEM
" 황선생이라 불러주 "
나 젊었을 적 이렇게들 불러줬지.
미스터 황 -.
황주임 -
나 또 다른 때 이렇게들 불러줬지.
황과장 -,
황부장 -
나 나이 들자 이렇게들 불러줬지.
황국장님 -,
황사장님 -
오늘 나 호칭 잃어버리고
어이 -,
어이 -
소리날 때 고개 숙여버리니
그래도 대답할 힘은 남아 있는데,
날 황선생이라 불러 주.
- 3집. 당신은 나의, 나는 당신의 -
[2024년 04월 27일] 오늘의 편지 [닫기] |
[ 남은 삶에 위안을 얻으라 ] |
너무 애쓰지 마세요.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갑니다. 물 흐르듯, 때로는 그대로 맡겨두면 결국은 흘러 흘러 제가 알아서 바다로 흘러갑니다.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서두른다고 안 될 일이 되고, 되는 일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차피 될 일은 천천히 해도 되는 것이고, 안 되는 일은 아무리 애를 써도 되지 않습니다. 화내지 마세요. 살다보면 나와 너무 다른 생각 때문에 화가 나기도 합니다. 그럴수록 부드럽고 유(幽)해 지세요. 화를내면 낼수록 결국은 자신만 손해보고 될 일도 안 됩니다. 세상에 넘쳐나는 사람 중에 진정 인간미 있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습니다. 건강이 제일이라지만 건강도 나이와 함께 저물어갑니다. 당신의 나이에 비례하는 건강을 억지로 되돌리지 마세요. 그냥 걷기만 하세요 그리고 낙천적이 되고, 평안하세요. 좋은 글을 옮겨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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