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SAM's POEM
" 나의 거리 "
언제나 -
눈길 마주칠 제 마다
봄이 느껴지던 그대는
내게 있어 또 하나의 생명,
미동조차 없이 가슴에 각인된 채
형체도 모르게 부서져내린
추억의 비가.
가슴을 적시는 촛불 태우던
불면의 밤들을 지나
기습적으로 왜곡된 도발에
진한 눈물로서 절정 느끼며
차라리 그럴 바에야 홀로 남겨진 각질.
꼭
죽어도 좋을만큼만 사랑하다가
우울한 미소 지으며
희미하게 돌아서버린
어느 소녀의 사랑 얘기
한 소절 감동도 없이 내 마음 속에
영겁으로 존재하는 비무장 지대.
그리고 언제라도 그러하듯이
잊혀진 사랑으로 노을지는 나의 거리에는
스러져간 또 하나의 애절한 비가가
작은 소리로 돌아오고 있다.
이제 이것이
정녕 마지막 노을일까 ?
노을 속으로 다시 햇빛이 오는 날
나의 세계로 오라.
한 걸음,
한 걸음....
- 6집. 인생 복사기 -
[2024년 03월 19일] 오늘의 편지 [닫기] |
[ 상실의 아픔 아는 당신에게 ] |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되는 줄 알기에 아무런 말 없이 그저 안아주고 싶네요. 종일 내리던 비가 그치는 것처럼, 상실의 아픔과 슬픔도 이내 지나갑니다. 당신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당신이라고, 지금 당신을 힘들고 아프게 흔드는 것은 잠시 머물다 지나가는 비바람과 같을 뿐이라고요. 이 세상에 조금이라도 흔들리지 않고, 흠씬 젖어보지 않고 피는 꽃 없는 것처럼, 지금은 흔들리며 젖어있을지 몰라도 마침내 환하게 미소짓는 꽃이 될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여전히 사랑스러운 당신이니까 말입니다. 그러니 힘을 내세요.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가세요. 좋은 글을 옮겨드립니다. ☆박미경 노래 모음 https://youtu.be/4jMFsCHrcDs?si=Z3XqzXN_rycTffk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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