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SAM's POEM
" 소나기 "
황토가 깔리어
고목이 자리한 城 터,
까치가 生을 키워
다시금
城을 기억하다
빛살
비추쟎고
구름 피어 올라
하늘 내려 앉을 것,
여겨지는 착각
까치
향수를 떨쳐
동굴 향해 날면
하늘이 뒤좇아
이렇게 비는
달려 내리다
- 1집. 그대와 같이 부르는 이 사랑의 노래 있는 한 -
[2023년 10월 02일] 오늘의 편지 [닫기] |
[ 인간은 다섯 번 탄생한다 4 ] |
네번 째의 탄생은 죽음 앞에 설 때입니다. 죽음은 생의 종말이요, 존재의 부정이요, 인생의 종지부요, 일체가 끝이 나는 것입니다. 나의 모든 것을 버리고, 무로 돌아가는 것이요, 사랑하는 모든 것과 영원히 이별하는 것입니다. 죽음에는 허무감이 따르고, 공포감이 따르고, 절망감이 따릅니다. 죽음은 예외 없이 우리를 찾아오고, 예고 없이 우리를 엄습합니다. 죽음은 인간의 가장 으뜸가는 한계 상황입니다. 죽음 앞에 선다는 것은 나의 종말 앞에 서는 것이요, 허무 앞에 서는 것이요, 한계 앞에 서는 것입니다. 죽음을 심각하게 느낄 때, 우리의 생은 엄숙해지고, 진지해지고, 깊어집니다. 투철한 사생관을 가질 때 우리는 비로소 깊은 생을 살 수 있습니다. 좋은 글을 옮겨드립니다. ☆이광조 노래 모음 https://youtu.be/4eoWJtijoeI?si=Dl0IEHiCx-C-HsbS |
[닫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