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선택
14권의 시집에 총 1,722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  * 孤島의 默示錄... 토해낸넋두리前  ▷

  "* 孤島의 默示錄... 토해낸넋두리前"
출판 예정 두번째 詩集의 제목입니다.

林森의 인생에 있어서 또다른 전환점이 되는 시기의 시작인
2008년 후반기부터 2010년 전반기까지
약 2년 정도의 기간 동안
마르지 않는 샘물인 양
정말 많은 量의 詩를 짓게 됩니다.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역경의 나날을 헤쳐나오면서
量産된 詩이니만큼
어딘가 모르게 어둡고 비감어린 내용과
칙칙한 파스텔톤 색깔의 詩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시대의 방랑자 다운 林森의 詩心과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우는 詩語의 조화가
오묘하게 조합을 이루고 있는지라,

독자들로 하여금 고개를 끄떡이게 만들고
한 데 어울려 함께 눈물짓는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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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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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가 공포를 낳고
무지가 용기낳는 새세상 막은 올랐네
장난과 위험 뒤엉킨 해괴한 소문돌아
기억속 통증 점점 더 과장되어
온 몸 엄습하면

가구 들어낸 빈벽처럼 텅 빈 눈알,
시선속 가득찬 물그릇같이
숙명적 외로움 간직한 채
흙과 바람 어울림으로 되풀이되던
초조한 보위 제 1막 완전 끝나고

고의적으로 무심 가장한
높은 직책 나리들
우물마냥 검고 둥근 심연 만들어보이며
제 2막 유혹하니
흡사 벼랑끝 선 광신도 열정으로,

거절할 수 없는 미혹이며
독 퍼지는듯한 도취이며
백다섯조각의 처형인 새세상의 사랑
염불로 읊조리면서 막은 올랐네

어차피 홀로 견디는 하루살이
사람과 사람 사이는 또 얼마나 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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