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선택
14권의 시집에 총 1,721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 감사의 계절에 눈물 내리고... 토해낸넋두리後  


  "* 감사의 계절에 눈물 내리고... 토해낸넋두리後"
예상하고 있는 출판 계획 상으로 보자면
세번째 詩集이 될 詩들의 묶음입니다.

2010년 후반기부터 2012년 봄까지의 詩를 모았습니다.

역시 힘든 세상살이의 단면을
그대로 적나라하게 표현한 詩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고달프고 버거운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새롭게 거듭나는 미래의 또 다른 삶과
행복의 추구에 관한
보헤미안 林森의 깨달음의 속내가
절절하게 배어나고 있습니다.

비단 詩人 만의 이야기가 아닌
세상 모두의 이야기이며,

그렇기에 누구나가 스스로
화수분처럼 솟아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라 여기면서
차례 차례 감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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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학 개론 강의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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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예전 나 시시때때
엄숙히 남들에게 강의했었지

모름지기 시란
감춤이지 파헤침이 아니니라
다시 말해 시는
사물의 설명이나 해설이 되어선 안되고
함축과 은유로 귀결되어야 하는 거다

숨김의 미학 -
시학개론의 가장 첫번째 화두지

결코 나의 독자들을 못믿어선 안되느니라
독자의 수준과 안목이 결국은 해결사라는 걸

모험심이 결여된 시인을 보면 용기가 없어
독자에게 맡기질 못하고
모든 걸 손수 끝까지 해결하려 들지

미로속에서 직접 길찾기를
시도한다고나 할까 ?
아무튼 그렇게 무리수를 두게 돼

그러다가는 느낌받는 순간의 감동조차
온전히 표현도 못한 채
사설만 길어지고 늘어지며
주석을 달기 시작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새
각종 미사여구만 총동원하여
덧칠로 수식하게 되느니라
순식간에 삼천포로 빠지는
자충수를 두게 되는 거지

그러면 그 작품은 어느새 가면을 쓰고
시가 아니라
어설픈 산문으로 되어버려
설명문이나 짝퉁논설문으로 괴물처럼 변해버린다구

그런 우 범하지 않으려면
시를 쓰기 전에 먼저
촌철살인의 시어들을 찾아내
보석으로 깎아내는 절차탁마의
피땀어린 기초 수련부터 쌓아야 해

장인정신, 헝그리정신, 진도개정신,
다지는 건 필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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