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선택
14권의 시집에 총 1,721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네번째 가상詩集입니다.

2012년 봄부터 씌여진 詩들입니다.
實驗詩적인 성격의 習作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오늘까지 계속 이어져오는 역사의 章입니다.

처음 詩人의 길에 入門한 이래로
이제껏 40년 이상을 지어온 詩이지만 아직도
정확한 詩의 정의를 내리지 못한 채,

판도라의 상자를 가슴에 품어안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풍운아로 떠돌며
詩의 본질을 찾아 헤매고 있는
詩人 林森의 애환이 드러나 있습니다.

林森의 고행은 그래서
지금도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그의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쭈욱 ~~

詩人의 멍에를 天刑으로 걸머지고 있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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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 2, 네버 엔딩 다이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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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 비에

한 잎 꽃 지고

찰방찰방
꼬리 문 비에
오슬오슬
가지 흔들더니

사르락사르락
밤 내 내린 봄맺음비에
아예 그루째 꽃옷 벗었네
화들짝

어제는
벚나무 가득 꽃 달고
봄 이야기를 속삭이더니
오늘은
울밑 소복히 꽃 쌓여
봄 갈무리로 수런대누나

오늘이 어제였음 좋겠어

그러면 안즉
봄이라 꽃잎 속 올올이
환한 웃음 지을 거고,
꽃맺음비 오기 전
파란 하늘
따슨 햇살
봄바람 솔솔 불어줄텐데

벚꽃
네버 엔딩 다이어리,
고운 인연 수놓은
흔적 소담스레 받쳐들고
한 잎
두 잎
다시 또 한 잎
책갈피에 끼우는 손짓 춤사위
추억 빚는 일기장

올 봄엔 꼭 하고팠던
사랑
예쁜 내 사랑,
고백조차 차마 못한 채로
그예
봄은 저무는가

꽃 진 자리
비 맞은 나무
푸른 청춘 이내 가려하네
아쉬워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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