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선택
14권의 시집에 총 1,723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네번째 가상詩集입니다.

2012년 봄부터 씌여진 詩들입니다.
實驗詩적인 성격의 習作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오늘까지 계속 이어져오는 역사의 章입니다.

처음 詩人의 길에 入門한 이래로
이제껏 40년 이상을 지어온 詩이지만 아직도
정확한 詩의 정의를 내리지 못한 채,

판도라의 상자를 가슴에 품어안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풍운아로 떠돌며
詩의 본질을 찾아 헤매고 있는
詩人 林森의 애환이 드러나 있습니다.

林森의 고행은 그래서
지금도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그의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쭈욱 ~~

詩人의 멍에를 天刑으로 걸머지고 있는 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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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빛 닮은 눈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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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있다
그 하늘엔 별이 있다

내 지저분한 눈이
별을 너무 빤히 쳐다보기 전에는
그런대로 별은 참 깨끗도 했지

상처로 구멍이 나
별빛 그 사이로 죄다 새버리기 전에는
그럭저럭 별은 꽤 봐줄만 했지

언젠가부터
별이 별빛으로 보여지지 못하고
별은 기억 속에서만 빛 뿌려대는
허상의 별일 뿐이었지만

곱다운 바람 별빛 다시 실어오던
어느 멋진 날 그 밤
하늘 온통 행복한 울림 맞아
어울려 넘실넘실 춤출 제

미처 챙겨주지 못했던 별똥별 하나
남긴 호흡만으로도
하늘 흠뻑 넘치는 흥에 겨워
홀로 별빛인 양 깜빡일 제

비로서 숨결 넘쳐나는 목소리로
하늘은 어둠 숨겼다
그토록 그윽히 살아난 빛에
추한 내 눈조차 씻기웠다

기적이라는 제목,
어찌되었건
오늘은 오늘을 사는 자들의 몫

하늘이 있다
그 하늘엔 뜻이 있다

하늘의 그물은 넓고도 넓어
얼핏 성긴 듯 하나
어느 한 빛 놓치는 것 없더라

하늘엔 본디 별이 있고
별 바라보는 내 눈 있다
별빛에 속세의 때 너끈히 헹구어내고
별 닮아져 반짝이는 빛으로

또 하나의 별로서 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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