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으로 여는 이 아침에"
2021년 12월 29일 오늘의 편지
원두커피의 향이 천천히
방안 가득 차오르는 아침은
편안한 마음이어서 좋습니다.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조화로운 향기는 커튼 사이로
들어온 햇살마저도
이내 수줍게 만들어버립니다.
커피가 내려지는 이 시간,
기다림은 어느새
작은 설레임으로 바뀌고,
두 손 가득 잡은 커피잔에서
오늘 하루를 봅니다.
한 모금 천천히 입술을 축이면
형언할 수 없는 기분 좋음에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또 한 모금을 천천히 목으로 넘기며,
알싸한 첫 맛의 쓴 맛이
금방 내겐 단 맛으로 변해버립니다.
그렇게 마셔대는 커피잔의
바닥이 보일때 쯤,
커피 향기가 입 안에서
긴 여운으로 남으며,
새로이 밝아온 아침은
어제와는 분명히 다른,
내일의 행복을 기약하는
행복한 오늘의 시작입니다.
좋은 글을 옮깁니다.
♡찰떡같은 컨셉과 유니크한 음색의 조화 ♥ 신미래 - 꽃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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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9일 from 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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