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년

09 월

12 일

오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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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편지는 이웃님들이 추천하시는 내용과 인용구를 모아 작성하는 소망편지입니다. 잘 읽어보시고 다른 이웃님들께 배달하세요.
온 누리에 소망의 꽃이 피어나도록....

    "당신도 그러한가요?"


2022년 09월 12일 오늘의 편지

가끔은 살아간다는 것이 막막하네요.
정금보다도 더 귀한 시간,
그 시간이 마구 흘러가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이렇게 바람과 함께 서 있기만 하네요.
주소록을 뒤져보아도
전화할 곳이 없다는 말,
아무리 생각하여도
만날 사람이 없다는 말,
이게 무슨 말인지 알것 같네요.

여보시오.
오랜만에 불러보네요.
삶이 지칠 때면 생각나는 사람,
오늘같이 후덥지근한 날이면,
여지없이 당신이 나를 불러내지요.
그런 날은 많이 외롭지요.
그런 날은 언제나 당신 곁에 있다고,
언제나 가슴 속에서
함께 호흡한다고 믿었건만,
왜 이렇게 가슴이 저리는지요.
당신도 그러한가요?

젖은 낙엽처럼 풀썩 주저 앉아,
하염없이 비라도 맞았으면 좋겠네요.
잘 지내고 있나요?
잘 살고 있나요?
한 번 정도 서로 묻고
살 수도 있으련만,
그러나 오늘도 그냥
마음에 새겨두었네요.
마음이 가까이 있으면
아무리 멀리 있어도
가까이 있는 것이라고 믿으면서요.

2022년 09월 12일 from 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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