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생지락(餘生之樂)"
2022년 09월 09일 오늘의 편지
공자는 즐기는 자가 최고라고 했고,
키케로는 젊은이 같은 노인을 만나면
즐겁다고 했습니다.
재물이 아무리 많아도
인생을 즐기지 못하면,
그것은 웰빙(Well-being)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매 순간 인생과 풍경을 즐기세요.
바쁘다고 서둘러 지나치지 말고,
인생이라는 길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겨보세요.
겨울이 되어서야
푸르렀던 여름을 그리워하지 마세요.
가을을 기다리느라
봄날의 포근함을 놓치지 마세요.
갈 곳 없고,
할 일이 없으면 안 됩니다.
주책 없이 완고하고,
고집스러워도 안 됩니다.
잘난 체, 다 아는 체 해서는
더욱 안 됩니다.
단순하고 순박해야 하며,
반듯이 소탈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황혼을 베풀며
너그러워야 합니다.
일이 있어 늙을 틈이 없어야 합니다.
바보처럼 앉아 기다리지 마세요.
떨치고 나가 길을 찾고,
매일 즐기며 사세요.
오늘 하루,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세요.
행복은 그 안에 있습니다.
2022년 09월 09일 from 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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