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선택
14권의 시집에 총 1,649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1집. 그대와 같이 부르는 이 사랑의 노래 있는 한  


  "1집. 그대와 같이 부르는 이 사랑의 노래 있는 한"
동인지 형식이 아니고 단독 출판한 詩集으로는
林森의 첫번째 공식詩集으로서
92년3월20일 '도서출판 명보'에서 인쇄하였습니다.

처음 詩를 쓰기 시작할 때부터의 作品을 총 망라하여
그 중에서 61편만을 선정한 詩集이며
序詩의 제목은 '정',
내용은 총 5개의 章으로 분류하여 엮었는데 순서대로
'序曲의 章' '發端의 章' '矛盾의 章' '追求의 章' '反省의 章'입니다.

고인이 되신 작사가 '박건호님'의 권두시가 처음에 있고
'박일송님, 이외수님, 정화석님, 최성현님, 박재우님'의 추천사가
'사색의 창을 열면서'라는 프롤로그에 실려있습니다.
그리고 에필로그는 '林森, 그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가호성님'이 적어주셨습니다.

林森의 초기 詩風을 짐작할 수 있는 詩集입니다.
[ 도서출판 명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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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에만 내리는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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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잘린 동맥끝에서
죽은 피가 통곡하고
이빨 없는 독거미의 무뎌진 감각으로
정신없이 빗물만 핥아대는 난
헐떡임으로,

되뇌고 싶은 말소리
저리도 쌓였는데
깨어진 유리 조각에 지난 꿈이 새겨져
세동강이나 나버린 불빛
질척한 마음 속으로
이 빗줄기는 시리도록 와 닿아도
어제 휘갈겨놓은 핏자욱을
내 스스로 지우질 못하느니

기왕지사 퀭한 눈동자 열었기
검은 천장을 노려
어설프게 젖어드는 덩어리에
자꾸 제 자리만 움추리고,
아 -
아 -
아 -
그럭저럭 갈 데라곤
원초부터 잃은 슬픔
난 짐승이었나 ?

그래 !
하이얀 수선화나 키우리라,
이제부터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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