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2022년 10월 08일 오늘의 편지
나는 바닷가 모래 위에
글씨를 쓰듯 말하지만,
듣는 사람은 쇠 철판에 글씨를 새기듯
들을 때가 있습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칼이나 총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혀 끝에 맞아 죽은 사람이
더 많습니다.
나는 지나가는 말로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가
바로 그 뜻입니다.
들은 귀는 들은 것을
천년 동안 기억하지만,
말한 입은 사흘도 못가
말한 것을 잊어버리고 맙니다.
좋은 말,
따뜻한 말,
고운 말 한 마디,
또한 누군가의 가슴에 씨앗처럼 떨어져,
뜻밖의 시간에 위로와 용기로
싹이 날 것입니다.
좋은 글을 옮겨드립니다.
☆흑백 사진이지만 손가락으로 건들면 본래의 색상으로 돌아갑니다
https://mp.weixin.qq.com/s/FyZpFWKmkm97YnlHd8mPgw
2022년 10월 08일 from 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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