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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편지는 이웃님들이 추천하시는 내용과 인용구를 모아 작성하는 소망편지입니다. 잘 읽어보시고 다른 이웃님들께 배달하세요.
온 누리에 소망의 꽃이 피어나도록....

    "구름은 고향이 없다"


2022년 10월 22일 오늘의 편지

가는 구름과 흐르는 물은
애초에 정해진 바탕이 없습니다.
일찍이 東坡(동파)는 자신의 시에서
“行雲流水 (행운유수),
初無定質 (초무정질).” 이라 하였습니다.
누구도 바다의 고향을 묻지 않습니다.
바다의 고향은 강이었고,
개천이었고,
계곡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바다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지요?

황지우 시인은 말했습니다.
“길은, 가면 뒤에 있다.”
돌아보면 누구나 자신의
‘지나온 길’이 보이지만,
앞을 보고 걸을 때
‘가야했던 길’은 끝이 보이지 않는,
정처 없는 길이었습니다.
인생에 정해진 길이란 없습니다.
오직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일 뿐입니다.

방법은 언제나
내 안에서 찾아야만 합니다.
비록 경로를 이탈한
변방의 아웃사이더에 불과 할지라도
무의미한 인생이란 없습니다.
세상의 ‘경로’란 것도
세속이 만들어 낸 관습과 문화일 뿐,
모든 인생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고정불변의 정언명령은 아닙니다.

2022년 10월 22일 from 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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