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의 삶을 살게 되어진
현실의 오늘에서
새로운 지음을 받고플 땐 언제나
곁에서 보듬어 주리라.
이 험한 세상에서
그댈 위해라면 기꺼이
다리가 되어주리라.
당신의 달콤한 목소리는
귓전에서 빙 빙 도는데,

정작 나 그리움에 목마를 제
당신은 어디 계셨나요 ?
정녕 나 외로움에 젖어 있을 제
당신은 내 곁에 있지 아니하였습니다.
진정 나 절망에 빠져들 제
당신은 불러도 대답이 없었습니다.
내가 당신을 정말로 필요로 할 그 때마다
당신은 당신의 자리에서
요지 부동이었습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치장된
당신의 진실은
결국 당신만의 것이었고
내게 남겨진 건
그리움과 외로움과 그리고 절절한
절망 뿐이었죠.
내가 절실히 알게 된
나만의 고독을 부여잡고 지새는 밤은
차마 길기만 하여
흘러 내리는 눈물 어느덧 바다되어
다시 흘러 갑니다.

(세상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던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