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지 깨물어 쓴
선혈의 약조 저바리고
행복의 파랑새 잡아오마며
지금은 저 산 멀리
높새바람 타고 간 이도,
눅눅한 대지의 누수 현상 채근하며
무주공산 깃발 꽂아
승리 찬가 부르리라고
딴에는 신비로운 도전의 꿈
가슴 품고 떠난 이도,
신새벽 약수터로 향하는 발길들 되어져
아름다운 사연을
다시 시작하는 정겨움이
아름다운 창밖에는
들꽃처럼 피어납니다.

아름다운 꽃과
지저귀는 새의 조화가
창밖엔 있고,
아름다운 구름과
푸르른 바다의 싱싱함이
창밖엔 있고,
아름다운 마음과
따사로운 구원의 손길이
창밖엔 있고,
아름다운 꿈만이
그윽히 널려있는
아름다움의 진실이
창밖에는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창밖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아름다운 창을 엽니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내다보는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영원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