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좋은 것을 주면 준만큼"
2023년 06월 11일 오늘의 편지
마음이든,
물건이든,
남에게 주어 나를 비우면,
그 비운 만큼 반드시
그 이상으로 채워집니다.
남에게 좋은 것을 주면 준만큼,
더 좋은 것이 나에게 채워집니다.
좋은 말을 하면 할수록
더 좋은 말이 떠오릅니다.
좋은 글을 쓰면 쓸수록
그만큼 더 좋은 글이 나옵니다.
그러나 눈앞의 아쉬움 때문에
그냥 쌓아 두었다가는,
상하거나 쓸 시기를 놓쳐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좋은 말이 있어도 쓰지 않으면,
그 말은 망각 속으로 사라지고
더 이상 좋은 말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나중에 할 말이 없어질까 두려워,
말을 아끼고 참으면
점점 벙어리가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샘물과 같아서
퍼내면 퍼낸 만큼
고이게 마련입니다.
나쁜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나쁜 것이 쌓이고,
좋은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좋은 것이 쌓입니다.
그냥 쌓이는 게 아니라
샘솟듯 솟아나서
우리 마음을 가득 채웁니다.
좋은 글을 옮깁니다.
2023년 06월 11일 from 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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