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선택
14권의 시집에 총 1,678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네번째 가상詩集입니다.

2012년 봄부터 씌여진 詩들입니다.
實驗詩적인 성격의 習作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오늘까지 계속 이어져오는 역사의 章입니다.

처음 詩人의 길에 入門한 이래로
이제껏 40년 이상을 지어온 詩이지만 아직도
정확한 詩의 정의를 내리지 못한 채,

판도라의 상자를 가슴에 품어안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풍운아로 떠돌며
詩의 본질을 찾아 헤매고 있는
詩人 林森의 애환이 드러나 있습니다.

林森의 고행은 그래서
지금도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그의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쭈욱 ~~

詩人의 멍에를 天刑으로 걸머지고 있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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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광(月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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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떨어지고 어둠 밀려오니
어느새 흠씬 덩치 불린 달
몸뚱이 버거운지
산머리 걸린 채 진저리치는데

섣부른 초사흘 별들
어울리지도 않게
새초롬 낯짝 내밀곤
반짝이는 소리내다

피어난 저녁밥 연기에 서린
고향 추억 떠올리다가
문득 보약같은 쪽잠으로
솟구쳐올린 기력
칠흑의 세상에 끼니 대신해
아슴아슴 밤누리 갉는구나

이제 더 좀 시간 흘러흘러
하늘 한 가운데 떡하니
만월 주저앉는 심야 될 터이고

철푸덕 얹혀버린 고향 상념에
어림잡아 수천 길
깊어진 꿈길만 이윽하누나

그대 월광(月狂)이여,
그대는 만리 타향에서
고개 빳빳이 세우고 올려다보는
달무리일 뿐인 걸

지난 시절
버겁게 살아진 흔적 나부랭이
행여 찾아지거든
사라질 상흔이라 여기진 말고

달빛 받아 반사되는
가없는 기둘림에 슬몃 파묻어
다시 밝아질 새 날에
새 양식 삼으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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