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선택
14권의 시집에 총 1,689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네번째 가상詩集입니다.

2012년 봄부터 씌여진 詩들입니다.
實驗詩적인 성격의 習作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오늘까지 계속 이어져오는 역사의 章입니다.

처음 詩人의 길에 入門한 이래로
이제껏 40년 이상을 지어온 詩이지만 아직도
정확한 詩의 정의를 내리지 못한 채,

판도라의 상자를 가슴에 품어안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풍운아로 떠돌며
詩의 본질을 찾아 헤매고 있는
詩人 林森의 애환이 드러나 있습니다.

林森의 고행은 그래서
지금도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그의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쭈욱 ~~

詩人의 멍에를 天刑으로 걸머지고 있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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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하는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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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조용하네요
참 고요하네요

세상이 침묵하고 있어요
아마도 침묵에 무게 있다면
그래서 만들어진 지금이라면
세상 한 귀퉁이 쯤
납작하게 짓눌러진 건 지당하지요

침묵한 채
그대로 보내기엔
너무나도 허전했지만
어차피 그니는
내가 초대한 이는 아니었어요

바람처럼 왔다가
또 그렇게 가기로 되어있던
그니는 내 삶 어느 부분 스쳐간
원죄의 여행자일 뿐

바람에 추켜세운 옷깃
할미새 꼬리인 양
종잡을 수 없이 흔들리고
윤회는 물고기 닮아
펄떡이며 맹렬히 회전하는데

정수리에 차가운 물줄기 떨어진 듯
진저리치다가 퍼뜩 깨어난
어떤 날의 환상

빛바래 낡은 그림 한 점
마구잡이로 구기면서
나의 삶은 파편까지
죄다 탐색당하여 창백하니

찌릉,

귀가 아니라 머리속으로
아니, 가슴까지 파고든 울림
그게 바로 침묵이네요

태초부터 얼어있던
북극의 얼음 깨어지는 아픔
침묵의 상흔이네요
세상 향한 아우성, 말조차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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