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선택
14권의 시집에 총 1,678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네번째 가상詩集입니다.

2012년 봄부터 씌여진 詩들입니다.
實驗詩적인 성격의 習作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오늘까지 계속 이어져오는 역사의 章입니다.

처음 詩人의 길에 入門한 이래로
이제껏 40년 이상을 지어온 詩이지만 아직도
정확한 詩의 정의를 내리지 못한 채,

판도라의 상자를 가슴에 품어안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풍운아로 떠돌며
詩의 본질을 찾아 헤매고 있는
詩人 林森의 애환이 드러나 있습니다.

林森의 고행은 그래서
지금도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그의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쭈욱 ~~

詩人의 멍에를 天刑으로 걸머지고 있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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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가을 너머 어딘가를 그리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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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난 아직 슬프진 않아
이토록이나 긴 세월 흘렀는데도

집착에서 비롯된 어떤 것, 그 어딘가
괴로워하는 이유는
괴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걸

어느날, 가을이었겠지
세상은 온통 가을에 젖었을 뿐
하늘 문득
난장스러운 파열음 들려나더니

하늘은 늘 그랬듯
푸르렀고 푸르렀고 다시
푸르렀을 거야

이젠 알겠어
슬픔은 그리 간단히
찾아오는 게 아니야
보다 뒤늦게, 지난 추억 떠올라
더 이상은 함께할 수 없음을
가슴이 느낄 때 서서히 밀려오지

그래, 그때부터야
그때부터 난
가을이 싫어지기 시작했었어

그저 의미심장하게
낙엽이나 흘리며
서글퍼하는 가을 따위 이젠
좋아하지 않아

어차피 사람은
태어나 살다가 죽어갈 뿐인 걸
무슨 감정이 더 필요하랴

소멸...
소멸이란 참으로 신비해서
가을내내 준비한 이별 모두어
가을너머 어딘가를 그리다가
슬프도록 흩날릴텐데
슬프도록 흩날리면서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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