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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권의 시집에 총 1,661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4집. 지구 반대편의 메아리  


  "4집. 지구 반대편의 메아리"
1995년 8월 5일에 인쇄된 詩集입니다.

序詩의 제목은 '평론가에게'이며
총 5개의 章으로 구분되어 있고
'때로는 한두가지 씩 숨기고 싶은 비밀 있었다'에 10편,
'계절이 바뀌면서 염원이 싹트는데....'에 10편,
'세상 사는 보통사람의 없어진 참 모습'에 10편,
'자연 있고 사람 있지, 사람 있고 자연 있을까 ?'에 10편,
'산다는 것은 바로 죽음에 이르는 것이니....'에 10편,
합계 50편으로 엮은 詩集입니다.
[ 도서출판 가람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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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의 문 열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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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 걸려 지표면 기승을 떨고
더위 먹은 강물 흐느적거리던
여름 한 시절,
폭염 지친 플라타너스
그래서 한층 푸르른 신록에게
갈채 보내며
가을이 문을 연다.

시원스레 아쉬운 듯
여름 떠나 보낼 제,
후줄근히 잎 타고
소낙비 온 적 있지만
그 눈물 보다는
높디 높은 하늘에 수놓은 미소
주저하는 가을 손 잡아 끌었다.

올 가을 만큼은 필경 이루리라.
힘겹고 숨찬 인생의 반환점에서
어지러운 고뇌와
서글픈 현실에 허덕이는
내 영혼의 독립을,

비단 홀로 서기 위하여
지켜 온 순결일지라도
인내하고 남겨져 승천하는
나의 계절 가을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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