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선택
14권의 시집에 총 1,720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4집. 지구 반대편의 메아리  


  "4집. 지구 반대편의 메아리"
1995년 8월 5일에 인쇄된 詩集입니다.

序詩의 제목은 '평론가에게'이며
총 5개의 章으로 구분되어 있고
'때로는 한두가지 씩 숨기고 싶은 비밀 있었다'에 10편,
'계절이 바뀌면서 염원이 싹트는데....'에 10편,
'세상 사는 보통사람의 없어진 참 모습'에 10편,
'자연 있고 사람 있지, 사람 있고 자연 있을까 ?'에 10편,
'산다는 것은 바로 죽음에 이르는 것이니....'에 10편,
합계 50편으로 엮은 詩集입니다.
[ 도서출판 가람뫼 ]

위로 이동

* 내일 *



 | 배경이미지 새로적용  | |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푸르른 나의 꿈은
이미 어제가 되어버리고
매화 향기 흘리며
치모까지 드러난 나무
그늘에 가리워 춤사위에 젖었다

먼 여행에서 돌아온 탕자의 혼,
호르몬째로 아우성하면
악마의 부적조차 너울을 쓰고
해돋이 산 위에 올라
정선 아리랑 가락마다
신토불이 입김질 눈물 짜는 모양

흙구덩이 속 손톱 세우고서
무료한 일상 달래고 있나니
피멍울 매화 꽃잎 되어
흩날리는 그 날에
푸른 꿈 다시금
내 잠 속에 찾아와
황홀한 내일 열리어라

 | 배경이미지 새로적용  | | 글자 크게 글자 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