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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권의 시집에 총 1,716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4집. 지구 반대편의 메아리  


  "4집. 지구 반대편의 메아리"
1995년 8월 5일에 인쇄된 詩集입니다.

序詩의 제목은 '평론가에게'이며
총 5개의 章으로 구분되어 있고
'때로는 한두가지 씩 숨기고 싶은 비밀 있었다'에 10편,
'계절이 바뀌면서 염원이 싹트는데....'에 10편,
'세상 사는 보통사람의 없어진 참 모습'에 10편,
'자연 있고 사람 있지, 사람 있고 자연 있을까 ?'에 10편,
'산다는 것은 바로 죽음에 이르는 것이니....'에 10편,
합계 50편으로 엮은 詩集입니다.
[ 도서출판 가람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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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 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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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민족에게 고하노니,

패배의 역사조차 가슴에 깊이 품어
간직하는 삶이라야
영광의 참 맛을
음미할 수 있음이요.

아집의 그늘을 슬쩍 비껴서서
개운하고 후련한
긍정의 기점에 임해 멀리 바라볼 때
불쾌지수 기상대 시계 제로,

공유하는 권리로
당당히 추구하는
자아 세대의 구현
완성도 일백프로 이로다.

이제 거의 다 왔다.

바야흐로 종국에 다다를 시점,
허나 방심은 금물,
망국의 고질적 병폐일 뿐

지체 말고 달리라.
고지가 바로 저기라면
우리가 예서 말 수 있겠는가 ?

전진의 대과업
중단할 수 있겠는가 ?
과시 찬란한 서광의 아침이로세.

극렬한 투쟁의 과거지사,
뼈저린 추억 속에서
떳떳이 독립한 민족이여 !
나태로 인하여
늘상 열 받았던
민족의 혼이여 !

민족의 내일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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