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인생은?"
2024년 04월 25일 오늘의 편지
會者定離
(만나면 헤어짐이 있고)
去者必返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
生者必滅
(생명은 필시 언젠가는 죽고)
事必歸正
(모든 일은 결국 바른 길로 돌아온다)
이렇듯 우리네 인생은 마침내
자연에서 왔다가 자연으로
귀소합니다.
그래서 삶은 무상이요,
허상이며,
바람처럼 왔다가
구름처럼 흘러가는 것입니다.
갖고 가시겠습니까?
놓고 가시렵니까?
주고가시겠습니까?
그래도 욕심을 부리겠습니까?
화를 버럭버럭 내렵니까?
어리석은 짓을 하겠습니까?
인생은 번갯불 같고,
환상 같으며,
그림자 같으며,
바람 같은 것입니다.
순간을 놓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며,
기회는 항상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떠나간 다음에 애원한들,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지식도 재물도 명예도
한 때의 호사이며,
사치이며,
아프고 병들 때는
아무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 버겁게 힘겹게
지고 가지 마세요.
좋은 글을 옮깁니다.
2024년 04월 25일 from 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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