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피어나는 풀잎으로"
2023년 03월 11일 오늘의 편지
경칩이 지나고
춘분을 향해 달려가는 봄은
어느새 우리들 곁에 더 가까이 다가와서
똬리를 틀고 있습니다.
길섶의 파릇 파릇 피어 나오는 풀들이
살아있는 강한
생명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우리 인생을 잡초에 비유한다면
너무 초라하게 보일까요?
아니,
어쩌면 더 멋지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늘 아래 어느 곳에서건
지치지 않고 강하게 살아남아서,
멋진 모습을 보이는 나,
그리고 그대야말로
바로 아름다운 풀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도록
성원하고 응원합니다.
산다는 것은
힘겨운 세상의 바람을 견디고 버티면서
끝내 꺾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가 집약된 위대한 행보라는 걸
늘 자부심으로 느끼면서,
올 봄에는 더욱 활짝 피어나는
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을 옮겨드립니다.
봄비 - 이은하
https://m.youtube.com/watch?v=JU8jYvSLFB4
2023년 03월 11일 from 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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