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삶"
2022년 12월 05일 오늘의 편지
아무런 자취도 남기지 마세요.
편안한 발걸음으로 쉬어가세요.
무엇에 집착하지 않는 마음으로,
묵묵히 쉬면서 천천히 가세요.
놓으면 자유(自由)요,
집착함은 노예(奴)입니다.
이 세상에 빈 손으로 와서,
빈 손으로 가는 인생,
짐을 내려놓고 쉬세요.
쉼이 곧 수행(修行)입니다.
쉼은 삶의 정지가 아니라
삶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쉼이 없는 삶은 삶이 아니라,
고역(苦役)일 뿐입니다.
지친 몸을 쉬는 방(房)도
빈 공간을 이용하게 됩니다.
빈 것은 쓸모 없는 것이 아니라,
삶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
삶의 빈 공간 역시 그러합니다.
그래서 쉼은 더욱 소중합니다.
쉼은 삶을 더욱 살찌게 하고,
쉼은 삶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풍요와 자유를 함께 누리세요.
쉼이란 놓음입니다.
마음이 해방되는 것이고,
마음으로 벗어나 쉬는 것입니다.
그래서 쉼은 중요한 삶입니다.
좋은 글을 옮겨드립니다.
2022년 12월 05일 from 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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