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선택
14권의 시집에 총 1,726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6집. 인생 복사기  


  "6집. 인생 복사기"
1996년 3월 28일 인쇄된 詩集입니다.

목차는 크게 넷으로 분류되며
'날궂이 굿 - 자연예찬'에 21편,
'씻김이 굿 - 인간지정'에 21편,
'내림이 굿 - 영혼고백'에 21편,
'살풀이 굿 - 세상백태'에 21편,
합계 84편의 詩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章의 분류에서 알 수 있듯이
서경시, 서정시, 고백시, 서사시로 규정지을 수 있는
각 章마다에 완전히 다른 성격의 詩들이 실려있으며
그 詩風을 비교 분석하면서
감상하실 수 있는 詩集입니다.
[ 도서출판 가람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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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찬의 아침 *



시작노트

" 칭찬의 아침 " 詩作 note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책이 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읽은 책이다.
설사 직접 읽지는 않았더라도 그 내용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익히 알고들 있다.
혹시 전체의 줄거리를 다 알지는 못하더라도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점이 무엇인지는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책이니 새삼 예를 들어 거론할 필요도 없겠지만,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드는지라 필자는 아마도 열 번 이상은 읽은 듯 싶다.
저자인 ‘켄 블랜차드’는 경영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업무 성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올랜도 씨월드’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범고래 ‘샴’의 쇼를 보게 되었고, 범고래를 훈련시키는 조련사의 모습을 보고난 후 조련사를 직접 찾아가 그 궁금증에 대한 실마리를 찾게 된다.
바다의 포식자라고 불리는 무게가 무려 5000파운드나 나가는 난폭한 범고래를, 높이 3미터나 되는 장대를 수직 상승하여 뛰어넘게 하는 비결, 또한 조련사를 배 위에 태우고 물 위를 돌아다니는 모습, 그리고 관중석을 향해 지느러미로 장난을 치며 물세례를 퍼붓는 동작들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
결론적으로 그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여야 한다고 조련사는 힘주어 말한다.
그러면서 인간 관계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철학과 노하우를 들려준다.
독자들은 저자의 고백을 들으면서 진솔한 삶의 자세를 배워가면 된다.
우리의 현실에서 좋은 인간 관계를 만들기까지는 참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상호간에 여러 가지 눈높이를 맞추어야 하는 고행의 과정이 따르니 말이다.
그런데 여럿이 어떤 일을 할 때 자기 자신만을 내세우려 하면서 서로의 마음이 맞지 않는다면 정작 무슨 일인들 제대로 해낼 수 있겠는가 ?
그래서 모든 일의 성패는 성원들 끼리 얼마나 좋은 사이를 만들어내느냐가 좌우한다.
그리고 이 때 꼭 필요한 것이 칭찬이다.
그 놀라운 묘약을 서로간의 사이에 풀어 넣어야 하는 거다.
강제력에 의지하지 않으니 아마도 화학적 결합까지는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그게 더 좋은 길이란 사실을 끝까지 잊지 말아야 한다.
신뢰를 쌓고, 긍정적인 것을 강조하고, 실수는 무시하면서 과정을 칭찬한다는 계단형의 공식을 반드시 기억하여야 한다.

‘칭찬합시다’ 라는 TV 프로그램이 기억에 남는다.
칭찬에 인색한 우리 사회에 격려와 칭찬의 문화를 심어주는 데 일조한 프로그램이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칭찬해주는 릴레이로 단점 보다는 장점을 찾아내 격려해주는 데 역점을 두었던 이 프로그램을 보며, 칭찬도 훈련하지 않으면 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마음 속의 생각을 제 때 표현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이런 의미에서 칭찬도 훈련을 통해서 익숙해지는 능력 중의 하나이다.
사랑 역시 마음 속으로만 가지고 있어서는 상대방이 깨닫지 못한다.
행동으로 나타날 때 비로소 ‘나를 사랑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칭찬해주는 꽃은 윤기가 나고 더욱 잘 자란다.
감정이 통하지 않는 동물이나 식물도 칭찬을 받으면 즐겁고 기쁘다.
힘이 솟고 희망이 싹튼다.
동식물도 이러한데 하물며 우리 인간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칭찬 한 마디, 격려 한 마디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그에 반해 통상적인 입에 발린 말은 힘이 없다.
칭찬과 격려 한 마디는 사실 돈도 안 들고 시간도 안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데 너무도 인색하다.
이것은 우리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바로 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엄격한 유교 문화 속에서 겉으로 표현하는 것 보다는 마음으로 느끼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 왔던 것 같다.
쉽게 표현하는 사람은 경망스럽고 진중한 사람이 아니라는 관행이 알게 모르게 우리 행동 양식에 스며들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마치 절제의 미덕이 가장 아름다운 인품인 것으로 잘못 여겨져 왔다.
다시 강조하지만 표현하는 것도 훈련이고 연습이 필요하다.
마음 속으로 아무리 칭찬을 해도 그것이 밖으로 표현되지 않으면 상대방은 그 속 마음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혹시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실망하고 속단하여 좌절하게 될 수도 있다.
옆에서 칭찬하면서 격려해주는 것이 얼마나 상대방에게 큰 용기가 되고 힘을 주는 것인지 모를 것이다.
우리는 부모와 자녀가 오랜 시간이 흘러 화해하는 장면들을 TV를 통해서 경험한다.
부모의 마음은 그런 것이 아니었는데, 표현을 하지 않아 자녀는 오해를 해 집을 나가고, 오랜 세월이 흘러 그 자신이 부모가 되어서야 비로소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었다는 이야기들이 심심찮게 전파를 탄다.
이렇듯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도록 해야 한다.
격려와 칭찬은 손을 잡아주는 것이다.
아이가 넘어졌을 때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듯이 아이가 상처를 받고 실망하고 좌절하여 있을 때에도 격려의 한 마디로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자.
그럴 때 아이는 다시 힘차게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받은 칭찬과 격려 때문에, 실망하려다가 다시 힘이 났던 때를 상기하면서 말이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라는 속담도 있다.
아무리 표현에 인색한 우리 민족이라지만 새해가 시작된 이즈음에는 망설임 없이 곧잘 서로 간에 덕담을 주고 받는다.
마치 이 때에는 몰아서 한 해치를 다 하려는 듯, 인사치레일 망정 급하게 목소리를 높여도 하나도 어색하게 들리지를 않는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이 시기라는 것도 우리가 편의상 정해놓은 것이다.
그러니 일정한 시기를 한시적으로 정할 것이 아니라 언제나 자연스럽게 칭찬과 격려를 덕담으로 건넬 수 있다면 얼마나 화기애애하고 다정다감한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겠는가 ?

요는 입에 발린 칭찬이나 속이 보이는 사탕발림이 아니라 진솔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의 마음이 밑바닥에 깔려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마음으로 대하면서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기 원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처음 먹었던 마음 자체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이 초심을 끝까지 유지시켜나가는 마음이다.
시작할 때는 사랑을 가득 머금고 있었는데 만일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저런 이유로, 혹은 타산적인 생각의 치우침으로 인해서 시종일관하지 못하고 그 사랑의 마음이 흩어진다면, 이는 처음 사랑 자체를 차라리 시작하지 아니함만 못하다.
그래서 필자는 이른바 ‘첫 마음 기억하기’를 제언한다.
처음 사랑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걸 보면 누구나 대동소이하다.
처음에는 자신도 모르는 가운데 상대방이 관심과 호기심의 대상으로 가까워지고, 차츰 이상스레 생각만으로도 설레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대상으로 이어진 후에, 다음 단계로는 떨어져 있을 때는 보고 싶고 만나면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헤어지기 싫은 대상이 되다가, 급기야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으며 상대를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도 불사할 각오가 생겨나게 되는 대상으로 변화되는 소위 ‘사랑의 단계도’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것이다.
이러한 첫 마음을 언제까지라도 이어나갈 수 있다면 세상의 모든 인간 관계에는 어떤 다툼도 오해도 반목도 끼어들지 못할 것이다.
다음으로 필자는 ‘첫 행위 기억하기’를 제언한다.
순진하고 정성스러운 마음에 입각한 행위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
가장 기본적이며 본능적인 행위의 상황이던 것이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이 깃들면서 삽시간에 그 행위의 성격이 변질되어 진다.
그러므로 그런 생각이 들 때 마다 스스로를 견제하고 독려하는 행위의 통제가 절실하다.
연어의 회귀본능은 자연에서 벌어지는 불가사의 중에서도 손꼽히는 현상이다.
과학적으로 연구를 하여 발표되는 어떤 학설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신이 낳은 고향을 찾아온다는 본능적인 행위가, 어떤 의미에서는 하찮은 미물의 행위에 불과하지만 어쩐지 숭고하고도 숙연한 느낌을 주기까지 한다.
연어들은 처음에 알에서 부화할 당시의 물맛과 물 밑 진흙의 냄새, 그리고 그 물에 사는 동식물의 냄새 등을 기억하고 있기에 그 냄새들을 좇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수백 마일 떨어진 먼 바다에서도 자기가 태어났던 개울로 정확하게 돌아올 수 있다고 한다.
이들이 고향으로 회귀하는 과정은 처철한 투쟁의 과정으로 거센 물살을 맞서 올라가며 때로는 폭포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러한 험난한 여행의 과정을 거쳐야 마침내 자기가 태어났던 고향 개울에 도착하게 되는 것인데 이러한 사투야 말로 연어의 놀랍고도 신비하기 이를 데 없는 회귀본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에는 많은 용암동굴이 분포해 있지만 오래 전에 형성된 동굴이면서도 내부의 형태와 지형, 동굴 생성물이 잘 보존된 용암 동굴은 드물다.
그 중에서 제주도에 있는 ‘만장굴’은 2010년에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유명한 동굴인데 이에 앞서 1970년에는 ‘김녕굴’에 편입되는 형태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98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만장굴은 지금은 한 해 70만명 이상이 찾는 유명 관광지이다.
필자도 제주도에 갈 기회가 있으면 거의 거르지 않고 찾아가는 곳이다.
그리고는 그 속에서 느껴지는 어떤 기운이나 흐름에서 때로는 영감을 얻기도 하고, 혹은 시상을 떠올리기도 하면서 만장굴의 의미를 되새겨보곤 한다.
250만년 전의 거대한 화산 폭발과 뜨거운 마그마의 분출, 흘러내리는 엄청난 용암의 흔적을 조금이라도 더 생생하게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굴 바닥에 엎드리기도 하고, 누워서 천장을 올려다보기도 하면서 뜨거운 열기를 몸으로 느끼기 위해 안달을 했던 기억도 있다.
잊고 싶지 않은 무엇, 간직하고 싶은 어떤 것에 대한 간절함을 잘 지니고 싶은 마음에서다.
어떤 가난한 구두닦이 가장이 어느 날 복권에 당첨되었다고 한다.
아무리 훑어보아도 당첨 번호와 자신이 소지한 복권의 숫자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이 사람은 그래도 혹시 잘못 본 건 아닐까 하여, 아무도 모르게 은밀한 장소로 급히 이동해서는 다시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그러나 거듭 확인을 해도 틀림없는 당첨이었다.
흥분과 감격을 주체하지 못한 이 사람은 심장의 떨림을 억누를 길이 없어 얼른 구석진 강 가로 자리를 옮겼다.
이윽고 주위에 다른 사람들이 없음을 확인한 후에 큰 소리로 외쳤다.
“지겨운 가난아, 실패야, 좌절아, 가라. 이제는 고생 끝 행복 시작이다. 어제의 내가 아니란 말이다. 세상아, 기다려라. 내가 간다.”
그리고 지금까지 자신을 요 모양 요 꼴로 살게 만든 구두통 따위는 이제 필요가 없으니 힘껏 강에다 던져버리고는 의기양양하게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는 자신 있게 아내에게 말한다.
“내가 복권에 당첨되었어. 이제 우리는 부자야. 더 이상 구두닦이는 할 필요가 없다구.”
“정말이예요 ? 어디 좀 보여줘요.”
그러나 아무리 주머니를 뒤져도 복권은 없었다.
구두통 속에 넣어두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복권은 지금 깊은 강물 속 어딘가를 흘러가고 있을 거다.
우리는 간혹 이렇게 꼭 간직해야 할 중요한 것을 잊어버릴 때가 있다.
그리고는 후회를 한다.
처절하게 반성을 하고 심도 있게 자학도 한다.
그렇지만 이미 기회는 지나가버린 것이다.
아무 소용도 없는 뒤늦은 자책에 연연하기 보다는 우선순위에서 조금이라도 먼저 깨달아야 할 것이 바로, 간직해야 하는 사랑의 마음을 새롭게 점검해보고 확실하게 다지는 일이다.

다음으로 생각해볼 것은 칭찬을 받을 때 조심하라는 것이다.
주위 모든 이들이 칭찬을 하고 칭송을 할 때 조심하지 않으면 자칫 자신을 잊는 수가 있다.
자신을 잊는다는 것은 결과적으로는 자제력을 잃은 것과 같은 것이니 자칫하다간 아집에 사로잡혀 깊은 수렁 속에 빠질 수 있다.
주위에서 칭송과 칭찬을 하는 것은 나의 순간의 결과만 칭찬을 하는 것일 뿐이지 다음까지 영구히 모든 걸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그 대목을 몰라 착각하며 혼돈하고 있다.
칭찬받을 때 겸손하면 또 다른 칭송을 듣게 되지만 칭찬에 빠져 오만한 반응을 보이면 또 다른 흉의 빌미가 되어질 수 있다.
칭찬이라는 것은 순간의 말일 뿐 영원함은 아니니, 칭찬을 받을 때의 겸손이 훗날 또 다른 칭송을 받게 하는 첩경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화날 때 더 조심하라는 당부도 명심할 일이다.
주위의 사람들이 비웃고 멸시할 때 우리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자칫하면 자신을 잃게 되게끔 흥분할 수도 있다.
화가 날 때는 두 눈을 감고 두 귀를 감싸고 머리를 땅 쪽으로 숙여보면 안정이 된다.
그러면 바로 화가 승화되며 다짐과 결심의 화신으로 되어 보이는 순간이 된다.
“다음에 언젠가 이 순간을 틀림없이 돌려주마. 그래서 참는다, 그리고 나는 분발한다,
당신들이 지금의 나보다 훨씬 더 화내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나는 노력할 것이다.”
이런 다짐을 하면서 각오를 다시 상기시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화날 때 충동적으로 하는 행동은 아무런 댓가도 보장받을 수 없지만 순간만 참는다면 참는 순간부터 승리는 자신의 것, 바로 그것이다.
어쩌면 곧게 다진 굳은 마음이야 말로 상대의 사람들을 더 걱정하게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열 번 잘하다 한 번 잘못하면 모두 허사’ 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마음은 참 단순하고 간사해서 한 가지 섭섭함에 당면하면 오래 감사했음이 잊혀질 때가 있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므로 마지막으로 다시금 겸손이나 교만과는 다른 시각에서 칭찬에 관해 짚어본다.
실상은 칭찬도 약간의 중독성이 있다.
칭찬의 말을 들으면 그 칭찬에 부합하기 위해 때론 힘에 버거울 만큼 칭찬받을 일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되곤 한다.
분명 능력 밖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도전을 한다.
그래서 오히려 실패를 하고 나면 표현은 하지 않더라도 마음 안에 원망이 쌓일 때도 있다.
그러므로 노력은 하되 능력 밖의 일이라면 단호히 멈출 줄도 알아야 하고, 잠시 섭섭하더라도 거절할 줄도 알아야 서로에게 두고 두고 편할 때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칭찬의 말이 미움이나 원망을 키우는 씨앗이 된다면 오히려 골이 깊기 전에 싹을 잘라내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늘상 스스로에게 정직하면서 그 정직함을 표현하는 것이 칭찬의 말에 중독이 되어가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사랑과 칭찬의 날들을 끝까지 변함없이 살아나갈 수 있다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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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지고,

신비론 환상 은근히 첫 잠 깨어날 제
아침의 다감한 연인
소망 가득 가슴일랑 흩뿌리는 행복

행복하여라, 행복하였네라

그대 얼굴
세월 가면 잊혀지겠지만,
그대 느낌
못견딜 새로운 신비로 늘 다가와선

별바라기 밤 이슥한 꿈 모두어 들고
여명으로 찾아든 소담한 행복
긴 그림자 가득 채우노니

느낌만으로도 아련한 행복 솟거늘
나의 그 아침이여
칭찬의 아침이여 !
빛살 환히 머금어 가슴으로 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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