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 줄 모르는 것도 인생의 불구다"
2023년 04월 08일 오늘의 편지
인생 백년이라 해도 따지고 보면
제대로 사는 날은 얼마 안 됩니다.
괴롭고,
힘들고,
잊고 싶은 날들을 빼고 나면
얼마 안 된다는 겁니다.
일상적으로 그저 그렇게 보내
기억 나지 않는 날들을 빼고 나면,
설령 100년을 산다 해도
날수로 36,525일에 불과합니다.
영겁의 세월에 견주면 정말 짧습니다.
오늘은 그날 중 하나인 것입니다.
1년이 365일이라도 벚꽃이 피는 날은
2주간도 채 안 됩니다.
늘 마음 먹고 잡아보려 해도
'어'하다 보면,
어느새 뒷통수만 보이고 달아나 버리는 것이
바로 요놈 벚꽃입니다.
그래서 벚꽃은 카이로스입니다.
특히 중간에 비라도 오면
그 시간마저도 확 줄어듭니다.
삶은 순간입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매해 봄마다 벚꽃이 핀다 해도
2023년의 벚꽃은 단 한 번뿐입니다.
인생이 찰나요 단번인 이유입니다.
좋은 글을 옮겨드립니다.
2023년 04월 08일 from 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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