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랑의 향수"
2021년 05월 23일 오늘의 편지
첫 사랑과 헤어진 날이
수 십 년째가 지났어도
눈 감으면 떠오르는
잊을 수 없는 향수가 있습니다.
첫 설레임,
첫 서투른 경험,
첫 달콤한 입맞춤,
첫 어색한 사랑 표현,
첫 질투와 집착,
첫 한없는 그리움,
첫 황홀한 신세계,
첫 가불한 천국 같았던 세상,
첫 가불한 지옥 같았던 세상을
보고 느꼈던 종합예술 셋트 말입니다.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말라가는 세포에 생기가 돋아납니다.
만약에,
만약에 첫 사랑을 다시 만나
걷게 된다면,
아무리 머나먼 길이어도,
아무리 힘든 길이라도,
넉넉한 웃음을 보이며,
믿음직한 동반자로
걸어갈 수 있을지 모릅니다.
물론 쓸 데 없는 꿈인 줄
잘 알지요.
가끔 같은 하늘 아래
어딘가에 살고 있을,
잊을 수 없는 첫 사랑이,
우연이든 필연이든 꼭 한 번은
만나고 싶어지기도 할 겁니다.
그게 추억이지요.
좋은 글을 옮깁니다.
https://youtu.be/dWo0abYjhpA
2021년 05월 23일 from 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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