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사람"
2021년 11월 05일 오늘의 편지
‘사랑’이라는 단어와
‘사람’이라는 단어는
참 많이 닮았어요.
그저 생김새만 닮은 것이 아니라,
마치 태어날 때부터
한 쌍이었던 것처럼 말이에요.
사랑 없는 사람도
사람 없는 사랑도,
왠지 모르게 쓸쓸한 느낌이랄까요?
그냥 혼자 쓰여진
이 두 개의 단어는 왠지,
완전하지 못한 것 같거든요.
‘사랑’, ‘사람’.
자, 보자구요.
‘사랑하는 사람’,
‘그 사람을 사랑해요’
어때요?
마치 제 짝을 만난 것처럼,
이 두 개의 문장은
훨씬 포근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사랑도 사람이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 두 개의 단어가 만나
아름답고 온전한 문장을 이루듯,
누군가를 만나 좋아하게 되는 일도,
그렇게 아름답고 위대한 일이겠죠.
사람이 만드는 일이니
완전할 리 없을 테고,
사람이 만드는 일이니
영원할 수도 없겠지만요.
좋은 글을 옮깁니다.
https://youtu.be/ZgzPJM_y4ak
2021년 11월 05일 from 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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