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감기"
2021년 11월 03일 오늘의 편지
가끔 아무 이유없이 찾아 오고,
무엇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참 희한한 마음의 감기가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수도 있고,
어쩌면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는 그걸 보고
시련 당했냐 묻고,
또 어떤 이는 우울증이냐 묻습니다.
뭐냐고,
왜냐고 묻지 말고, 그
냥 안아주세요.
토닥토닥,
쓰담쓰담~
이유를 묻는다는 건
알려줘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왜냐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판단하기 마련이고,
남이 걸린 암보다 자신의 감기가
더 아프다고 느끼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뻥 뚫린 마음 한 켠 메우기가
상처에 후시딘 바르듯
그리 쉬울까요?
때론 우리가 살면서
다 알지 못하고 겪게 되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럴 땐 이해하려 하지 말고,
그냥 마음으로 안아주세요.
그것이 사람과 사람의
마음 나눔이 아니겠는지요?
좋은 글을 옮깁니다.
2021년 11월 03일 from 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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