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선택
14권의 시집에 총 1,675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네번째 가상詩集입니다.

2012년 봄부터 씌여진 詩들입니다.
實驗詩적인 성격의 習作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오늘까지 계속 이어져오는 역사의 章입니다.

처음 詩人의 길에 入門한 이래로
이제껏 40년 이상을 지어온 詩이지만 아직도
정확한 詩의 정의를 내리지 못한 채,

판도라의 상자를 가슴에 품어안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풍운아로 떠돌며
詩의 본질을 찾아 헤매고 있는
詩人 林森의 애환이 드러나 있습니다.

林森의 고행은 그래서
지금도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그의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쭈욱 ~~

詩人의 멍에를 天刑으로 걸머지고 있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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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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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詩를 못쓰겠어요
당최 詩가 안써져요
아예 시작조차 못하겠네요, 한 글자도

그럭저럭 평생을 써온 詩인데,
머리통 쥐 나도록 쥐어짜다보면
그래도 한 달 두어 편씩은
마지못해서라도
못생긴 얼굴 삐죽이 내밀긴 했었건만

석달 전부터 이던가요?
詩로 걸어가는 길이
꼭꼭 숨어버렸네요
완전 꽉 막혔다구요

시방은 아무 생각이 안나요
도무지 돌파구가 없어요
그냥 숨이 멎을 것 같아요

이젠 이대로
벌레마냥 꿈틀거리다
죽어버릴지도 몰라요

물론 까닭은 알지요
나를 옥죄는 현실,
끝없는 코로나의 악몽,
배배꼬인 꽈배기 정국,
긴 장마와 잦은 태풍,
뒤죽박죽된 생체리듬,
늘어만가는 빚더미,
지겹고 지루한 올 여름,

이런 아사리판국에
詩는 무슨 얼어죽을 詩,
詩가 밥 먹여주나요?

이건 삶이 만든 매듭
여기는 블랙홀, 그래요
지금 이곳은 늪이지요
미완성의 유서 완전정복, 그리고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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