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선택
14권의 시집에 총 1,675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네번째 가상詩集입니다.

2012년 봄부터 씌여진 詩들입니다.
實驗詩적인 성격의 習作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오늘까지 계속 이어져오는 역사의 章입니다.

처음 詩人의 길에 入門한 이래로
이제껏 40년 이상을 지어온 詩이지만 아직도
정확한 詩의 정의를 내리지 못한 채,

판도라의 상자를 가슴에 품어안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풍운아로 떠돌며
詩의 본질을 찾아 헤매고 있는
詩人 林森의 애환이 드러나 있습니다.

林森의 고행은 그래서
지금도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그의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쭈욱 ~~

詩人의 멍에를 天刑으로 걸머지고 있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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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저무는 어떤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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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저무는 대지의 침묵은
마치 앞당겨온 겨울바람 같아,
추위 달랠 허연 입김조차
품에 휩쓸고 날려버릴
매서움의 조짐
어디선가 겨울이 오고 있다

약속한 바는 없지만
우린 고개 들어
밤하늘 무성한 별들 사이에
시선을 둔다,
우린 서글펐던 가을 단면을
밤이라는 도화지 위에 그린다

도시의 명멸하는 불빛이
어둠 저만치 밀어내지만
눈을 조금 먼 곳에 두면
여지없이 어둠 쏟아져 내릴 듯
아른거리고 선다

몇 번이나 비비적거려도
피곤한 눈꺼풀은
스르르 감겨온다,
매일을 후회하며 살다가
볕이 닿지 않는
그늘 속 잡풀인 양 이제
가을은 힘없이 시들어가겠지

귀 기울이면
낙엽 떨어지는 소리도
빗소리마냥 크게 들리는
가을의 밤이거늘
어찌 별 떨어지는 소리 들린다고
기이한 일이라 할 수 있으랴

우수수~
사위에 별 지는 소리
우수수 들려나는
지금은 밤,
가을 저무는 어떤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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