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선택
14권의 시집에 총 1,720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네번째 가상詩集입니다.

2012년 봄부터 씌여진 詩들입니다.
實驗詩적인 성격의 習作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오늘까지 계속 이어져오는 역사의 章입니다.

처음 詩人의 길에 入門한 이래로
이제껏 40년 이상을 지어온 詩이지만 아직도
정확한 詩의 정의를 내리지 못한 채,

판도라의 상자를 가슴에 품어안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풍운아로 떠돌며
詩의 본질을 찾아 헤매고 있는
詩人 林森의 애환이 드러나 있습니다.

林森의 고행은 그래서
지금도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그의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쭈욱 ~~

詩人의 멍에를 天刑으로 걸머지고 있는 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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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사회적기업 인증 ‘비코프(B CorpㆍBenefit Corporation)’ *



시작노트

" 글로벌 사회적기업 인증 ‘비코프(B CorpㆍBenefit Corporation)’ " 詩作 note

그동안 유명 메이커에서 생산한 제품만을 고집하고, 터무니없이 값비싼 외제를 선호하면서 소비생활의 격과 수준을 가늠하려고 하던 우리 곁으로,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해낸 제품들이 성큼 다가왔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인터넷이나 별도의 유통망을 통해 직접 찾지 않으면 좀처럼 접하기 힘들었던 사회적기업 제품들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심심찮게 찾을 수 있다.
자신도 모르게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스스럼없이 사용하는 시대가 온 셈이다.

지난 2007년 7월, 정부가 ‘사회적기업육성법’을 시행하면서, 10여년 동안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7년 말을 기준으로 활동중인 ‘사회적기업’은 총 1,877개에 달한다.
여기에 각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예비사회적기업’ 901개를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 커진다.
이런 사회적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수가 총 4만 2,485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취약 계층이 2만 8,971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 社會的企業)’이란 과연 무엇일까?
결론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수익 창출 등 영업 활동을 하는 조직을 말한다.
일반 기업은 이윤 추구가 목적이지만 사회적기업은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사회적 취약계층을 많이 고용하는 기업’으로 통용된다.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은 외환위기 이후 고용 없는 성장이 구조화되고, 사회서비스의 수요 등이 증가되는 상황에서, 유럽의 ‘사회적기업 지원제도’를 벤치마킹하며 시작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1999년 시작된 ‘공공근로민간위탁사업’을 우리나라 사회적기업 지원의 시작으로 본다.

하지만 사회적기업은 단순히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킹보드재단(King Baudouin Foundation)’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의를 인용해 사용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이 아니더라도 이 기준에 부합하는 경우 사회적기업으로 간주할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사회적기업육성법’을 제정하면서 사회적기업의 범위를 단순 일자리 창출보다는 비교적 넓게 설정했다.
말하자면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게도 사회적기업 인증자격이 부여된다.

그럼에도 사회적기업을 단순히 ‘고용노동부’의 인증여부로 구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범위가 더 넓은 ‘미국형 사회적기업’ 모델까지도 사회적기업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오늘날의 국경 없는 경제순환 구조하에서는 각 나라별로 독자적이며 특별한 조건이나 규정으로 사회적기업의 표준안을 수립하고 제정하는 것은 별로 큰 의미가 없다.
전 세계가 공인할 수 있는, 통일되고 획기적인 기준으로 공동선정한 사회적기업을 추려서, 국가별 한계를 뛰어넘어 지구상의 전 인류에게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적기업의 표준모델을 수립하자는 계기 마련의 시대적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그렇게 확실한 필요조건에 부합하여 마련된 글로벌 사회적기업 인증인 ‘비코프(B CorpㆍBenefit Corporation)’시스템이 시행되면서, 오늘날에는 대세로 자리매김되었다.

비코프 인증은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기업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의 ‘록펠러재단’이 출자한 비영리기관 ‘B랩(B-LAB)’의 인증이다.
비즈니스 성공을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얼마나 실천했느냐로 재정의하는 전 세계 33개국, 60개 산업군에서 약 1,000여개 기업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명실공히 글로벌 사회적기업 인증제도이다.
비코프 인증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기여, 환경친화성, 기업 거버넌스, 근로환경, 회개 투명성 등 180여개 항목의 심사를 받아야 하고, 2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획득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에도 현재 8개 기업이 비코프 기업으로 인증이 되어 있다.

이중에서 우리나라 비코프 인증기업의 효시라고 할 수 있으며, 바이오생물 기술로 낙후된 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제너럴바이오(GB)(주)’는 국내 인증 사회적기업 최초로 가치평가액 약300억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정훈(44)’ 제너럴바이오㈜ 대표는 대기업 엔지니어 출신 사회적기업가다.
그는 소명감을 느낄 때 비로소 우리 삶의 모든 것들이 의미를 얻게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가는 태생적으로 외로울 수밖에 없다.
사회적기업을 경영하는 오너는 그래서 소명의식, 사명감이 필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사회적기업도 세련되게 영리를 추구하고, 이익을 창출할 만큼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더욱이 장애인, 취약계층 직원과 일반 직원들을 잘 아울러 사업에 동참하게 만들려면, 오너가 굳건한 의지는 물론 나름의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치열하게 살다 보면 문득 힘들고 외로울 때가 있어요.”

제너럴바이오는 전북 완주군에 있다.
사회적기업으로 친환경 주방용품, 칫솔 치약과 세탁 세제 등의 생활용품, 바이오 식품, 기능성 화장품 등의 70여가지 제품을 직접 또는 철저한 검증을 거친 장애인사업장을 통해 생산한다.
현재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런칭하고 있다.
생산파트의 구성원 중 장애인이 30%이며, 취약계층이 전체의 65%에 달한다.
이 회사는 주름살 개선용 화장품 ‘리프팅겔’을 독일의 유명 화장품 업체 ‘클랩 코스메틱’사에 납품한다.
또한 세계 35개국에 각종 원료 등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에도 여러 회사에 원료를 납품하고 있다.

그리고 3년 전에 높은 점수로 비코프 인증을 받았다.
당시 전 세계 1,400여개의 비코프 인증 업체 중 7위에 랭크됐다.
재심사에서는 더욱 높은 점수를 획득해서 명실상부한 세계의 기업으로 공인받고 있다.
현실적으로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중 비코프 인증을 받은 회사는 지금도 소수에 불과한 것을 살펴보면 그가 이룬 성과와 업적은 실로 지대하다 할 수 있다.

오랜 고민 끝에 직접 유통 쪽으로도 진출했다.
그가 만든 글로벌 공정플랫폼 다단계 유통회사인 ‘지쿱(GC)’은 국내 16곳에 캠퍼스라는 이름의 사업병행 교육장을 마련하고, 올 해로 3년차에 접어들면서 목하 전국에서 활화산처럼 타오르고 있다.
웬만한 대도시엔 본사에서 직접 마련하여 사업자들에게 제공하는 이 캠퍼스가 설립되어 있다.
지난해 3월엔 진정한 글로벌의 기치를 들고 미국에 진출했다.
LA, 뉴욕, 뉴저지, 우선 이 3곳에 캠퍼스를 세웠다.
지난 년말에는 ‘대만’에 입성했고, 올 해 상반기에는 ‘베트남’에서 개척이 끝나면 이어서 ‘필리핀’에도 진출한다.
그 밖에도 더욱 신속하고 활발한 외국의 캠퍼스 설립을 위해서, 또한 더욱 많은 해외 수출고의 달성을 위해서, 오늘도 그는 주야를 가리지 않고 뛰는 중이다.
그가 입은 지쿠퍼 티셔츠엔 ‘소셜 이노베이터’라고 인쇄되어 있다.
그는 ‘혁신가’라기 보다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CBS’, ‘CNN’, ‘PBS’, ‘Guardian’ 등을 비롯한 세계의 유수한 언론에서도 “오늘날 비코프는 기업 최고 영광의 상징이 되었다.” 라고 일제히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비코프 인증 여부가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의사에 영향을 미치고, 젊은 밀레니엄 세대(21세~32세)들은 일자리 이상의 비전을 제시해주는 비코프 기업 취직을 선호한다.
유명 비코프 인증기업으로는, 안경 하나가 팔리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에 하나를 보내는 ‘와비파커’, ‘제시카 알바’가 참여하고 있는 친환경 문제해결 기업 ‘어니스트 컴퍼니’, 기부받은 책을 판매하고 수익이 발생하면 문맹을 퇴치하는 데 사용하는 ‘베러월드 북스’ 등, 매출에 상응해 사회기부 및 기여가 높은 기업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더 좋은, 더 따뜻한, 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최고의 기업이 되겠다.’는 비코프 인증의 취지에 부합하는 기업의 이념을 실천하면서, 비록 현재는 8개 기업밖에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좀 더 많은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비코프로 선정되어, 세계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진정한 리더의 자긍심과 더불어 미래를 향한 선도의 대열에 함께 동참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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