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선택
14권의 시집에 총 1,719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네번째 가상詩集입니다.

2012년 봄부터 씌여진 詩들입니다.
實驗詩적인 성격의 習作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오늘까지 계속 이어져오는 역사의 章입니다.

처음 詩人의 길에 入門한 이래로
이제껏 40년 이상을 지어온 詩이지만 아직도
정확한 詩의 정의를 내리지 못한 채,

판도라의 상자를 가슴에 품어안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풍운아로 떠돌며
詩의 본질을 찾아 헤매고 있는
詩人 林森의 애환이 드러나 있습니다.

林森의 고행은 그래서
지금도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그의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쭈욱 ~~

詩人의 멍에를 天刑으로 걸머지고 있는 한....
[ ]

위로 이동

* 아프리카의 기아를 말한다 *



시작노트

" 아프리카의 기아를 말한다 " 詩作 note

최근에 한 언론매체에서 반가운 뉴스를 전해주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지의 저개발국가에 심은 ‘새마을운동’이 이제 조금씩 결실을 보고 있다는 내용이다. 서아프리카의 관문 ‘세네갈’이 새마을운동 확대를 공식 요청해 오는 등 이제는 현지 정부가 더욱 적극적이라고 하는 데 정말 기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새마을운동. 한동안 잊고 지낸 새마을운동이 아프리카를 비롯한 저개발국가의 빈곤퇴치 모델로 다시 조명받고 있다 하니 기쁘기 짝이 없다. ‘새마을 지도자대회’에 참가한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한국 성장의 바탕에 새마을 운동이 있었다며 ‘세계 빈곤 퇴치와 인류 공동 번영을 위해 공유해야 할 소중한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새마을운동을 들여온 ‘탄자니아’ 마을에서는 주민 소득이 5년 만에 4배 넘게 올랐고, ‘미얀마’에서는 사회기반시설 개발 뿐만 아니라 소액자본 대출이라는 형태로 까지 그 시스템이 발전을 했다. 지금은 현지 정부가 새마을운동 보급에 더 적극적이라고 한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의 정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세네갈 청년들의 의식을 개혁할 수 있기를 바라고, 이런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옳다고 믿고 있습니다.” 라고 말한다. 새마을운동의 본질인 ‘할 수 있다’는 의식개혁을 통해 농촌 현대화와 식량 자급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머지않아 우리는 세네갈 농촌에 대한 새로운 변화와 소득증대 사업 등 정말 세네갈과 대한민국이 진정한 동반자로서 협력하는 현장을 보게 될 것이다. 지난 2005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를 시작으로 아프리카와 남미까지 확대되고 있는 새마을운동,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새마을운동이 저개발국가들의 개발 모델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더 나아가서 이러한 작은 움직임들이 커다란 지구촌의 근본 문제인 빈곤과 기아를 퇴치하는 데에 가장 원천적인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데에 우리는 희망을 본다. 그리고 그 가운데 우뚝 서 있는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력을 자부심으로 느낀다. 이미 오래 전부터 예견되어 왔던 인류의 최대 난제가 바로 굶주림이다. 이 가장 원초적인 욕망이 단초로 되어, 세계 각 국의 분쟁 유발과 끊임 없는 갈등 조성의 고리가 되어지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세계의 학계와 연구진들은 가뭄과 인구 과밀, 종족 갈등,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의 악순환으로, 특히 아프리카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마다 각기 다르게 나타나는 이 같은 문제들이 어떻게 기아로 귀결되는지를 분석했다.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뿔’로 불리는 ‘케냐’와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지부티’ 주민 1,600만명이 기아로 고통받고 있다. 이들은 당장 식량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이다. 대륙 전체로 볼 때 아프리카 인구 약 9억2,750만명 가운데 5%인 4,500만명이 긴급 식량 원조가 없으면 위험한 상태라고 한다.

이 같은 식량난의 근본 원인은 ‘먹을 것’보다 ‘먹을 입’이 더 많다는 것에 있다. ‘토드 밴슨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연구원’은 “급속한 인구 증가로 식량 사정이 갈수록 악화하고 농지도 황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냐’의 경우 최근 인구 폭증으로 사람이 살지 않던 곳까지 주민들이 이주하여 정착하면서, 무분별한 개발과 벌목이 자행되어 숲과 토양이 마구 훼손돼 상대적으로 농업 생산력이 크게 떨어졌다.

‘수단’과 ‘우간다’ 등에서는 종족 갈등이 문제다. 이 나라들에서는 주민 수백만명이 유혈 충돌을 피해 이주하는 바람에 경작지와 거주지가 그대로 버려졌다. 유엔 등 국제원조기구 수용소로 몰려든 이들은 생산 활동은 하지 않은 채 원조 식량에 의존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아프리카에서 이처럼 정치적 문제가 기아의 원인이 된 나라는 15곳으로, 가뭄이 기아의 원인인 12개국보다 더 많다고 밝혔다.

WFP는 에이즈도 아프리카 대륙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 요인으로 꼽았다. 대표적으로 ‘스와질랜드’에서는 15∼49세의 주 노동인구 가운데 약 40%가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상태다. 대륙 전체로는 가족의 생계를 유지해야 할 ‘노동세대’의 20% 이상이 HIV에 감염돼 생산 활동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이렇게 원인 분석이나 통계조사 등이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명문화가 되어있고, 대책 마련과 방안 제시 등도, 선진국들을 필두로 하여 체계적으로 마련되고 있으니 가까운 시일 내에 문제 해결은 가능하지 않을까? 세계의 유수한 기업이나 국제구호단체 등을 위시하여 이런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한 만큼, 이들이 잘살게 되는 날이 곧 도래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와 궁금증이 생겨난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금방 문제점 못지않게 뻔한 답이 숨어있다는 걸 알게 된다. 답을 알지만 실천할 수가 없는 것이다. 행동이 뒤따르지 못하는 방안이라면 수천 가지가 제시된다 해도 결코 현실적으로 해결방안이 될 수는 없다. 오히려 답을 너무나도 명약관화하게 알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고 문제를 더 꼬아갈 명분이나 재주도 부리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어쩔 수 없는 국가들 간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우선은 아프리카의 국가들이 이렇게 빈곤하게 된 원인 중 몇 가지를 짚어보도록 한다. 먼저 과거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삼았던 국가들이 어떻게 아프리카를 이용했는지를 보면, 대부분 인력을 이용해서 사탕수수를 키우는 일이나 목화, 코코아 등 손이 많이 가는 농산물을 키우는 단순한 일을 위주로 시켰다.

그 가운데 사탕수수(설탕원료)의 경우, 아프리카에 있는 사람들을 중남미로 데리고 가서 일종의 농노 형태로 부리면서 재배했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발전할 수 없는 노동 수준에 불과한 일만 반복하면서, 상대적으로 아프리카의 민족은 두뇌가 퇴보할 수밖에 없었다. 그저 시키는 일만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삶이었고 역사였다.

그런 가운데 결정적인 식민지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 또 다른 원인은 침략 국가들 멋대로 땅따먹기 식으로 국가를 나눠 놓은 것이다. 특별한 기준이나 원칙이 없이 편의 위주로 국가를 분할하다보니 종족이나 종교 등이 뒤죽박죽이 되고, 지역적인 특성이나 고려 사항 등도 무시되었기 때문에 이후에는 내전이 끊임없이 이어지게 되었다. 또한, 유럽선진국이 아프리카를 떠나면서 그들이 가지고 있던 아프리카의 자원이나 땅에 대한 소유권을 얻기 위해서 비열하게 이용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많은 유럽의 기업들이 아직도 아프리카에서 엄청나게 많은 이익을 독식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런 비참한 현실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가 식량 문제인데, 어차피 못사는 아프리카의 경우에는 자급자족이 전혀 안된다는 것이다. 자급자족을 할 수 있는 땅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경작할 기술력이나 발전된 영농방법 등이 전무하니 도리가 없다. 특히 서아프리카 지방은 광활한 대지가 무한정 널려있으나 그야말로 황무지인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아프리카에서 유럽에 식량을 수출하기 위해서 농사를 짓다보니 그들이 먹을 식량은 안키우고, 유럽 사람들의 식량만을 재배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들의 식량은 오히려 유럽에서 수입해서 먹는다. 결국 국가적으로도 적자가 심해지고 점점 가난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그들의 비참한 현실이며 속박의 운명이다.

인도적인 차원에서 방법을 알고 있다 해도 해결 못하는 이유는, 유럽의 다국적 식량기업들의 일부가 아프리카 자체를 정치 경제적 비리의 대상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아프리카 식량은 점점 미국에게 의존하고 있다. 이 밖에도 드러나지 않는 이유들이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건 아프리카의 나라들에 만연되어 있다시피 한 정치비리가 제일 크다고 할 수 있다.

정치비리는 곧 고위 공무원들의 비리를 뜻하는 것이며, 상대적으로 국민들은 생계를 이어가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기아에 내몰리게 되고 자연스레 국가는 빈곤국가로 전락하게 된다. 그렇게 나라 전체가 못살게 되니 권력자나 부자들은 돈을 구하기 바빠지게 마련이고, 정치비리 같은 역작용이 이어지니 이른바 빈곤의 악순환이 계속 되어 절망의 구렁텅이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 아프리카의 현실이다.

그리고 또 하나 배제할 수 없는 요인이 종족간의 내전인데, 이건 유럽의 국가들이 많이 이용하는 부분이다. 종족간의 분쟁을 일부 유도하고는 한동안 방치하다가, 못 이기는 체 하며 전쟁으로 인한 무기 판매와 식량 판매, 기름 등의 에너지 문제, 식수 문제, 의료 문제 등등을 지원이라는 명분하에 해결해주는 조건으로, 반대급부인 각종 자원과 다이아몬드 등의 귀금속을 독식하는 묘수를 취하는 것이 눈에 보이는 공식인데도, 산업화시대를 살고 있는 현실적 특징인 이상 어떤 제재를 가하지도 못하며,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자행되는 행태이기에 국가에서도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오랫동안 세계의 뜻있는 단체나 기구들의 노력과 선도적인 국가들의 설득으로, 그동안 자행되어오던 이러한 만행과 폐단들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였고, 지구촌 전체가 나서서 힘을 결집하면서, 한 목소리로 제 3세계의 기아대책을 해결하기 위한 대열이 힘 있게 앞으로 전진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우리의 속담처럼 시작은 반이다. 이런 노력이라면 아프리카를 비롯한 지구 상의 빈곤국가들에게 새로운 내일을 열어주기를 기대할 희망의 빛은 비교적 밝게 비추어질 것이다.

한 편,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는 아프리카나 개발도상국의 식량 문제 등을 해결키 위한 방안으로 유기농의 확대를 제시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유기농기술을 접목시켜 기아 문제를 해결하고, 또 온난화 문제를 저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ISOFAR의 연구과제이며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도 기아가 발생하는 아프리카나 개발도상국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려면 유기농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

사실 유기농업 확대를 위해 어떤 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당면한 해결방안의 화두인데,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핵심은 세계적 기아와 지구 온난화 해결, 생태계 보호에 효과적인 유기농 기술을 개발하자는 내용이 과연 어떤 것일까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금 세계의 어느 나라 못지않은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약속의 땅, 기회의 땅, 내일의 땅인 아프리카와 활발한 교류를 시작한지 이미 오래다. 선진화된 농업 기술이나 종자의 보급과 학술적인 지도 방법 등을 동원하여, 잠자는 그들을 깨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각지도 않았던 영농 시스템을 접목하여 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단체나 기업들의 노력이, 머지않아 풍성한 결실을 맺을 거라고 필자는 확신하는 바다.

그런데 사실은 식량 문제나 기아대책이라는 분야는 지업적인 접근이나 외부의 지원만으로 쉽사리 해결할 수는 없는 분야다. 또한 부분적인 정화작용이나 일부 계층의 순화로 전체를 책임질 수도 없다. 인구론에서 ‘멜더스’는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인간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다.”는 말을 남겼다. 식량생산이 급격한 인구 증가를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에 기아는 필연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일단 그의 예측은 빗나갔다. 현재 식량 생산량은 전 세계 식량 필요량의 두 배에 육박하고 있고, 과학기술 발전으로 인한 녹색혁명이 식량생산을 늘리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곳곳에 기아가 상존하는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기아는 원인에 따라서 유형을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경제적 기아다. 경제적 기아는 돌발적, 일시적 원인(천재지변, 자연재해)이나 식량유통의 일시적 중단, 혹은 경제적 위기 등으로 인해 기아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경제적 기아는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식량원조와 지원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구조적 기아다. 구조적 기아는 해당 국가나 지역의 환경적 요인과 정치, 사회, 구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기아다. 주로 장기적이고 만성적인 기아를 의미하고, 이는 쉽게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기아문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구조적 기아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거기에는 자연 환경적 요인을 들 수 있다.

‘아프리카 북부’와 ‘중앙아시아’의 사막화가 가장 대표적이다. 숲과 산림의 파괴로 표토층이 유실되고 도시의 형성과 인구 증가로 인해 지하수가 고갈되어 과거 경작 가능했던 초원지대의 70%가 사막화에 이르게 되었다. 이에 중앙아시아와 중국은 군대와 주민을 동원해서 식목, 조림사업을 진행하여 사막화를 막고자 하고 있다. 하지만 북아프리카 지역은 아무런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피해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

정치 사회적 요인도 작용한다. 효율적이고 역량 있는 민주적 정부체제의 부재는 독재, 부패정부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부르키나파소’는 부패 정부, 관리에 의한 농민 착취와 ‘인두세’의 폐해로 농민이 유민화 되어 농토가 황폐해지고, 식량생산이 급감해 기아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대통령으로 당선된 ‘상카라’는 인두세를 폐지하고 토지대장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농민생활 안정정책을 펼친다.

농업 생산량이 증가하고 유민화 되었던 농민들도 다시금 제자리를 찾아 돌아온다. 하지만 기득권 세력의 군사 쿠데타로 상카라가 암살당하면서 개혁은 좌절되고 부르키나파소는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게 된다. 정치적 불안은 식량 감소의 원인이다. 구조적 기아에 대한 대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효율적이고 유능하며 민주적인 정치 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 식량문제에 대해 식량의 무기화 같은 정치적 목적, 이윤 극대화 같은 경제적 목적이 아닌, 인도주의적 가치가 제1의 고려 요소여야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세계의 기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그 원인이 종족이든, 종교든, 아니면 독특한 문화나 어떤 사회적인 문제인가를 막론하고 일절 분쟁이 없어야 한다. 내전이 발발한 국가들은 아프리카 뿐 아니라 다른 대륙에서도 점점 더 극빈국가로 전락해간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다. 다툼을 근절시키지 못하는 한 절대로 인류의 기아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2013년 말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발생한 이후 ‘라이베리아’에서는 지금까지 1만 명 이상이 감염돼 4,8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렇게 에볼라로 알려진 라이베리아가 지금은 세계 최대의 빈곤국가이지만 21세기 들어서기 전에는 한 때 우리나라 보다도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였다는 걸 사람들은 잘 모른다. 짧은 기간 동안에 그토록 비참한 실정으로 변화된 이유가 바로 내전이다.

내전이 진행되는 동안에 모든 국토가 파괴되고 산업시설이 문을 닫았다. 국민들끼리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주야를 불문한 분쟁 행위가 이어지면서 국가는 몰락의 길을 걸었고, 불과 수십년 사이에 추락을 거듭하여 세계 최고의 극빈국가로 자리매김되게 된 것이다. 소름 끼칠 일이다. 바라기에는 세계의 모든 인류의 꿈인 평화와 안정, 그리고 행복과 번영을 위한 발걸음에 식량문제가 딴지를 거는 불상사가 더 이상은 일어나지 않기를 염원할 뿐이다.


" 아프리카의 기아를 말한다 " 詩作 note 닫기
 | 배경이미지 새로적용  | |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일요주간'에 게재된
특별 기획 칼럼

'시작노트'를 클릭하세요.

 | 배경이미지 새로적용  | | 글자 크게 글자 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