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선택
14권의 시집에 총 1,675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네번째 가상詩集입니다.

2012년 봄부터 씌여진 詩들입니다.
實驗詩적인 성격의 習作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오늘까지 계속 이어져오는 역사의 章입니다.

처음 詩人의 길에 入門한 이래로
이제껏 40년 이상을 지어온 詩이지만 아직도
정확한 詩의 정의를 내리지 못한 채,

판도라의 상자를 가슴에 품어안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풍운아로 떠돌며
詩의 본질을 찾아 헤매고 있는
詩人 林森의 애환이 드러나 있습니다.

林森의 고행은 그래서
지금도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그의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쭈욱 ~~

詩人의 멍에를 天刑으로 걸머지고 있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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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전쟁’에 직면한 우리의 전략은? *



시작노트

" ‘물 전쟁’에 직면한 우리의 전략은? " 詩作 note

‘에너지, 물, 식량, 환경, 빈곤, 테러리즘, 전쟁, 질병, 교육, 민주주의, 인구’, 쉽지 않은 단어들이다. 전 세계에 고루 퍼져있는 인류의 오래된 문제들을 나열해보았다. 지구의 미래를 염려하는 이들은 오래전부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써왔지만, 워낙 고질적인 문제들이라 해결이 쉽지 않다는 게 현실이다. 위의 여러 가지 난제들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심각하고 급박한 문제인가를 고르는 건 정말로 쉽지 않다. 어찌보면 인류의 역사는 이러한 난제들을 조금씩 해결해가면서 면면히 이어져온 것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지구상에는 14억㎥의 엄청난 양의 물이 있지만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전체의 0.01% 이하인 약 10만㎥ 정도다. ‘유엔’의 2015년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24억 명이 아직도 비위생적인 물을 마시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전 인류의 1/3 정도에 해당되는 수치다. 비위생적인 물은 ‘영아 사망률’과 연관 있으며 건강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친다. 물론 그런 점을 몰라서 비위생적인 물을 마시는 게 아니다. 당장 급한 갈증 해결과 생존의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알면서도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에 부득불 그 물을 마실 수 밖에 없다. 요는 깨끗한 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에는 지구촌 곳곳에서 “물을 달라”는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24억명이 비위생적인 물을 식수로 이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중에서도 세계 인구의 20%인 14억 명은 특히 더 극심한 물 부족으로 신음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 부족 현상은 사막이 많은 ‘아프리카’나 ‘중동’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예로부터 물이 넘쳐났던 ‘브라질’과 ‘동남아시아’도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10년 뒤 세계 인구 절반이 물 문제로 고통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프리카 잠비아 불란다’에 사는 ‘도카스 하마사므(9·여)’는 물을 긷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버린다. 86가구가 모여 사는 불란다에는 우물이 없어 마을에서 수㎞ 떨어진 웅덩이까지 가서 물을 길어와야 한다. “전 물이 정말 싫어요.” 하마사므의 하소연은 꼭두새벽부터 자기 몸만 한 물통을 머리에 이고 그 먼 길을 하루 네 번씩 오가야 하기 때문이 아니다. 물이 깨끗하지 않아서다. 불란다 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만성 설사병을 앓고 있다. 모기와 파리 유충은 물론 가축 배설물까지 둥둥 떠다닌다.

‘남미 브라질’에서는 요즘 반정부 시위가 한창이다. ‘아마존의 나라’에 8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이 직접적인 계기였다.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강수량이 예년의 10%에도 미치지 않았다.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자 마실 물이 부족해졌다. 전기도 툭하면 끊기기 일쑤였다. 브라질은 전력생산의 70%가 수력발전이다. 전등과 인터넷이 점차 사라진 브라질 거리에는 사탕수수와 커피 생산 중단으로 직장을 잃은 시위대가 가득하다.

‘미국 서부’에 비하면 브라질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3년간 이례적으로 낮은 강수량과 기록적인 더위로 12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주 당국이 지난 달, 비가 내린 뒤 48시간 동안은 외부 물 사용을 금지하고, 식당에서도 손님이 주문하기 전 물 제공을 하지 않도록 하는 비상 가뭄대책을 발표할 정도였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캘리포니아주 가뭄이 계속되면 남아 있는 물로는 기껏해야 1년 밖에 버틸 수 없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중동’의 사막화 속도도 더 빨라졌다. 중동 분쟁의 최대 뇌관은 이제 석유가 아닌 물 부족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 반정부 시위로 촉발된 ‘시리아’ 내전 사태가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 ‘컬럼비아대’와 ‘캘리포니아주립대’ 공동연구진은, “시리아 내전은 2007∼2010년 이곳에 닥친 기록적인 가뭄이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방글라데시’의 경우 최소 2,500만 명이 비소에 오염된 ‘악마의 물’을 마시고 있다. ‘베트남’ 상황도 다르지 않다. 최근 경제개발로 ‘메콩강’ 상수원이 산업폐기물로 오염돼 주민들이 비소로 오염된 지하수를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비소 오염수’ 문제를 ‘인도 보팔 독가스 누출사고(사망자 1만5000명)’, ‘체르노빌 원전 사고(피폭자 80만 명)’를 뛰어넘는 최악의 환경재앙으로 꼽고 있다.

현재 인류가 처해있는 각종 난제 중에서도 가장 커다란 문제의 핵심인 ‘물 부족 문제’야 말로 우리가 직면한 최대 위기라는 지적이 자연스럽게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로 귀결된 것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보도를 통해 “세계 인구는 급증하고 가뭄과 수질 저하 문제까지 불거져 지역과 국가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어 머지 않아 ‘물 확보 전쟁’으로까지 비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런데 이러한 제반의 상황들이, 물론 세계의 주요 뉴스이기는 하지만 새삼스러울 것도, 실감나게 다가온다고 재인식될 것도 없다. 하나같이 다른 나라들의 이야기일 뿐이니까 말이다. 우리나라는 지금도 가정마다 기업체마다 부족함 없이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콸콸 쏟아져 나오는데, 물 부족이라는 말이 귀에 들어올 리가 없다. 어떻게 하면 몸에 더좋은 물, 신선하고 영양가 높으며 맛좋은 물을 골라서 먹느냐갸 관건인데, 무슨 뜬금없이 물 부족이 어떻고, 비위생적인 식수가 어떻고 한단 말인가?

어차피 아프리카나 동남아에 위치한 빈곤국가의 물 문제야 하루 이틀 된 것도 아니고, 그렇기에 그 문제를 해결하고 도와주기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선진국에서 여러 경로를 통하여 각종 구호단체와 민간차원의 지원 등이 줄을 잇고 있는 것 아닌가? ‘우물 파주기’ 운동이나 ‘생수 보내기’ 행사를 비롯하여 젊은이들이 ‘봉사활동’이라는 제목으로 직접 현지에 가서 땀을 흘리는 모습을 심심찮게 각종 매스컴을 통하여 접하고 있지 않은가?

허기사 그런 지업적인 지원으로 근본적인 그들의 물 부족을 완전 해결할 수 있다고 믿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그래도 십시일반이라고, 최선을 다하여 도와주고 퍼주다 보면 어느 정도는 그들도 감동을 받을 것이고, 당면한 과제를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서 팔을 걷어부치고 일어설 것이다. 비단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그 이상의 문제는 해당 국가의 당사자들이 해결할 문제이지, 그것까지 우리가 끝까지 해결해주어야 하는 짐을 질 이유는 없다.

그러고보니 참 쉬운 선택이고 명쾌한 결론이다. 그런데 과연 그런가? 정말 우리나라는 전혀 문제가 안되는가? 우리의 물 문제는 전혀 발발할 조짐도,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는 건가? 우리의 물 부족 현상에 관한 예견은 터무니 없는 억측이며 기우라고 누가 자신 있게 주장할 수 있는 건가?

‘유엔’에서는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했다. 이는, 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과 분배 불균형의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발표에 의하면 충격적이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가 놀랍게도 전 세계 153개 국가 중 129위로 물이 부족한 국가로 분류된다. 1년 동안 한 사람의 영양 섭취를 위해서 약 1,100톤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것을 기준으로 연간 물 사용 가능량이 1인당 1,000톤 이하이면 ‘물 기근국가’, 1,700톤 이하이면 ‘물 압박국가(부족국가)’, 1,700톤 이상이면 ‘물 풍요국가’로 분류하였다.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 Population Action International)’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물 압박국가로 분류되었다. 1인당 물 사용 가능량이 1993년 1470㎥, 2000년 1488㎥, 2025년 1327㎥로 예측하였으며, 우리와 함께 물 압박국가로 분류된 나라는 ‘리비아, 이집트’ 등의 국가로 건조 기후 지역의 국가들인데 그들과 우리나라가 비슷한 상황이라는 것에 놀랄 수밖에 없다. 강수량은 풍부하지만 좁은 국토에 많은 인구가 살고 있어 수자원여건이 아주 열악하며, 특히 우리나라는 계절별 강수량의 편차가 심해 더 열약한 상황인 것이다.

사계절 중 여름에만 강수량이 집중되어 홍수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여름에 강수량이 집중하는 현상은 온난화 현상 같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먹을 물은 부족해지고 오염 현상은 더 심각해질 것이며, 오는 2050년에는 인류의 절반이 심각한 물 기근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우리나라가 선순위를 차지하는 것은 여건상으로 당연한 예측이다.

그런데 이러한 일반적인 통계자료보다도 더 심각한 게 현실적인 문제다. 우리나라는 지금 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물론 지난주 2,3일에 걸쳐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려주긴 하였지만 가뭄 해갈엔 턱없이 부족했고, 따라서 아직도 심각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랫동안 가뭄이 계속되면서 실제로 지역별로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 이것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바로 당장의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지난 2년간 강수량은 평년대비 절반 수준, 특히 강원 영서지방과 충남 일부 지역은 급수조정 단계에 들어가는 등 그야말로 심각한 상태다. 그렇지만 제한급수나 급수차량 지원 등으로는 문제 해결의 실마리조차 잡을 수 없다. 수도권은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댐이 상대적으로 풍부하지만 충남은 식수용으로 의지할 수 있는 댐의 규모나 숫자가 많지 않다. 고육지책으로 충남 일부 지역은 수압을 약하게 조절 공급하는 급수조정 단계에 이미 들어간 상태다.

충남지역 8개 시군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보령댐’의 모습은 정말로 심각하다. 저수량이 한계를 드러내면서 댐의 수위는 턱없이 낮아지고, 그에 따라서 주민들의 걱정과 근심은 나날이 커져가는 모습이다. 이 같은 현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보령권 관리단’은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는 보령댐이 내년 3월까지만 버틸 수 있다는 점에서 수자원공사도 비상이 걸렸다. 이에 정부는 수자원공사를 통해 ‘4대강 사업’으로 준공된 ‘금강 백제보’ 하류와 ‘보령댐 상류(반교천)’를 연결하는 도수로를 내년 2월까지 긴급 건설하기로 결정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만약 이 공사가 순조롭게 완공된다면 3월 이전에 하루 11만5000t의 물이 보령댐에 공급되게 된다. 내년 6월 장마철까지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버는 셈이다.

문제는 ‘백제보’의 수질이다. 백제보의 수질은 현재 2급수로 알려져 있다. 보령댐의 수질이 1급수이다 보니 도수로 공사 이후 수질악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보령댐 도수로 공사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수자원공사와 보령권 관리단은 수질관리에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도수로에 설치할 정화시설을 거친다면 어느 정도 이물질 제거가 가능하며, 반교천에서 보령댐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자연정화 효과, 그리고 보령권 관리단이 운영하고 있는 정수장 시설을 거치게 된다면 수질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쨌거나 노력이 가상하다. 한 편으로는 참으로 딱하고 측은할 일이다.

그런데 사실상 정부의 노력이나 관계자들의 각성으로는 근본적인 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국민들 스스로가 문제를 인식하고 협력한다는 마음을 갖지 않는 한, 결코 우리에게 물 부족과 관련한 해결책과 답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는 것은 요원한 일이다. 이는 ‘물 부족’이나 ‘물 문제’라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고, 이른바 ‘물 전쟁’이라고 명칭해야 할 정도로 시급한 일이기에 그에 대한 대책도 ‘방법’이나 ‘대안’ 등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전략’이나 ‘응전’으로 강렬하게 인식하고, 국민 모두가 정신 바짝 차려야 할 일이다.

일상 생활에서 각 가정마다 조금씩 물을 절약하고, 물 부족에 대한 개개인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것이 과연 얼마나 큰 효과가 있겠는가 하고 의아해 할 수도 있겠으나, 우리는 지나간 과거에서 커다란 진실을 배울 수 있다. 우리나라가 ‘IMF'의 위기에서 벗어나 오늘날의 자랑스러운 선진반열에 오르게 된 계기가 온 국민이 성심성의껏 자발적으로 동참한 ’금모으기 운동‘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못할 것이며, ’2002 한일 월드컵‘ 4강의 위업을 달성한 근본적인 힘도 국민 전체가 ’붉은악마‘ 응원단이 되어 목 쉬도록 외쳐댄 결과였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으며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우리가 평소에 쓰는 물 중에서 낭비적인 부분을 기억하여 줄이게 되면 물 부족이 해결되는 동시에 많은 이점들을 얻을 수도 있다. 먼저, 새로운 댐을 더 지을 필요가 적어진다. 우리가 아껴 쓴 물량이 댐 건설을 통해 공급하려 했던 물량을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물의 생산과 공급에 필요한 시설 용량도 크게 줄어든다. 정수장을 크게 지을 필요가 없고 약품비 등 수돗물 생산 비용도 줄어들며, 물을 실어 나르는 관경의 크기도 줄어든다. 물 사용량이 줄어들면 그만큼 하수 발생량도 줄어든다. 오염된 물량이 줄어드는 만큼 지표수와 지하수의 수질이 좋아져 수질 개선 사업에 투자되는 예산을 절감할 수도 있다.

물을 아껴 쓴 대가는 바로 우리 전체의 이익으로 돌아온다. 이름하여 ‘나비효과’다. 댐을 지으려 했던 비용, 정수장과 수도관망을 크게 건설하려 했던 비용, 그리고 수질 개선 사업에 투자하려 했던 비용들을 환경복지 사업들에 더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을 절약하면 수도 요금이 절감되어 가정 경제와 기업 경제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작은 물 절약의 습관은 이처럼 우리 자신을 위한 커다란 일이 되는 것이다.

예컨대 우리의 물 소비 습관을 바꿔 10%만 아껴 써도 연간 절약할 수 있는 물의 양은 5억 8천만 톤에 달한다. 이것은 1년 동안 수돗물 생산 비용 2,900억원, 하수처리 비용 1,208억원, 그리고 댐 건설비용 588억원 등을 절감시키며 아울러 환경개선 비용 절감, 수변지역 기회비용 증가 등 막대한 사회적 편익을 가져다주게 된다.

그러므로 모든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물 절약 효과를 서로서로 권장하고 격려하며 솔선수범의 자세로 실천하는 방안을 수립해야 하겠다. 정부는 국가 물 절약 기본 목표를 설정하여 체계적으로 물을 절약할 계획을 수립하고 국민들에게 계몽과 홍보를 하고 있다. 아울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 추진의 수단별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의 하나로, 절수 효과의 투입되는 예산규모에 따라 장·단기 대책으로 구분하여 절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적은 예산으로도 물 절약 효과가 있는 절수기기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노후 수도관 교체 사업, 물 절약형 수도 요금 체제의 도입, 그리고 중수도 보급을 늘려나가는 등 실생활의 편리성과 공공성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더욱 효율성이 증가된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공공 기관이 앞장서서 절수 기기를 설치하여 12.7%의 절수 효과를 보고 있으며, 이를 본보기로 삼아 각 지방자치단체나 기업체 등 모든 공공 시설에도 절수 기기의 설치가 완성 단계에 와있다.

국가의 책임 분담은 이만 하면 되었다.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이 피부로 느껴진다. 그렇다면 이제는 가정이 나설 때다. 개인이 앞장설 때다. 이 일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일부 해당되는 단체나 기관의 일도 아니다. 지금은 모든 국민의 지대한 관심과 협조만이 이 난제를 해결할 답이 될 수 있다. 새삼스럽게 물에 대한 교육을 하고 물 부족의 학습을 시행할 일이 아니다. 이미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단지 실천하지 않고 그냥 중요하지 않게 여겨왔던 문제일 따름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은 안된다는 거다.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각성하자. 물 절약은 국민의 생활 습관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의 물 절약 시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솔직하게 인정하자. 국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선결과제이니 만큼 우리 모두가 공동의 이익을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 할 때다. 우리 함께 후손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손잡고 앞으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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