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 詩作 note

오래된 명언이면서도 우리에게 늘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너 자신을 알라!” 라는 구절이 있다. 얼마나 절실한 명언인가를 새삼 부연 설명할 필요는 없다. 세상에서 가장 알기 힘든 것이 바로 자기 자신임을 부정할 사람 있으면 한 번 나와보라. 가장 잘 안다고 착각하며 살아가다가도, 정작 중요한 시점에 임해서 돌아보면 하나도 모르겠는 것이 나 자신이다. 그렇게 스스로를 깨닫지 못하면서 미지의 세상에서 항해를 하는 일엽편주가, 삶이라는 제목의 불가사의한 행위인 것이다. 생각할수록 참으로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외줄타기 놀음이다.

“나는 누구인가?” 과연 영원히 풀 수 없는 숙제다. 아니, 풀려고 애를 쓸 필요조차 없는 운명적 물음이다. 그냥 덮어두고 살아가자.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그렇게 사는 것이 속 편한 삶의 자세요, 철학이다. 그거면 된다. 구태여 풀기 어려운 과제에 연연하느니, 보다 쉽고 간단한 방법이 있음이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그리고 오늘보다는 좀 더 향상된 내일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소박한 꿈만 잃지 말고, 다만 앞으로 나아가자. 그러다보면 행여 무언가 보일지도 모른다. 희미하게나마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본다.

초여름의 흐드러진 자연을 거칠게 호흡하며 오늘 아침도 필자는 여명을 걸어 산에 올랐다. 습관처럼 신새벽이면 집을 나서 산으로 향하지만, 그렇게 무엇보다도 먼저 하루의 시작으로 행하는 일과지만, 거기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 크게 바라는 바도 없다. 그냥 하루의 시작을 조금은 상쾌하고 신선한 공기로 채운다는 오래된 버릇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골똘히 생각에 잠겨 산길을 오르다가, 필자가 꾸준히 등산을 하는 확실한 이유 한 가지를 깨달았다.

바로 “나는 누구일까?” 하고 긴 밤내 고민하던 답을 찾기 위한 조바심이 실천적 행동으로 변화하여, 새벽부터 필자를 채근하면서 등떠미는 것이다. 평생 동안 찾지 못한 답이라서, 평생 동안 헤매도는 방편으로, 평생 동안 새벽 산을 뒤지는 것이 결국 필자의 습성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확고하고 자신있는 해답을 찾지 못하는 한은 앞으로도 쭉 필자의 방황인 양, 등산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어렵잖게 공식으로 알아차렸다. 그래서 다시 생각한다. 복잡하게 다른 생각 하지 말고, 그냥 단순하게 잠 깨면 산에 오르기로 작심할 뿐이다.

그리곤 또 생각한다. 중요한 건 나 자신의 실체를 깨닫기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작은 성심이라도 보여주며, 봉사와 베풂의 마음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그렇게 나 하나만이라도 먼저 남을 위하는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그것이 시작점이 되어 들불처럼 번져나가는 힘의 원천이 될 수도 있으리라는 믿음이 오늘 정말 필요한 덕목이라는 것을 말이다.

고대 중국에 명마를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 왕이 있었다. 왕은, 돈은 얼마든지 줄테니 나라를 모두 뒤져서라도 뛰어난 명마를 찾아오라고 명령했다. 신하들은 전국의 모든 지역에 수소문을 해봤지만, 백성들은 왕이 정말 말 한 마리에 엄청난 돈을 줄까 싶어 누구도 자신의 말을 선뜻 보내주지 않았다. 참다못한 왕은 가장 총명한 신하를 불러 부탁했다. 그는 왕의 부탁을 받고 다음 날 한 마을에 가서 죽어버린 말을 많은 돈을 주고 샀다.

그리고 요란한 치장을 한 다음 궁궐까지 행렬을 만들어 보냈다. 왕은 명마는 고사하고 죽은 말을 사와 무척 화가 났지만 신하를 믿고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러자 백성들 사이에서, 왕이 명마라면 죽은 말까지도 많은 돈으로 사들인다는 소문이 순식간에 퍼졌고, 며칠이 안 되어 뛰어난 말이란 말은 모두 궁궐로 몰려들었다. 백성들은 왕이 하는 말이 진짜라는 것을 믿게 되었기 때문에 직접 자신의 말을 몰고 왔던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최고의 가치는 신뢰다. 부부 사이에서든, 사회에서든, 형성된 신뢰가 무너지면 관계 역시 무너진다. 사람들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 사람을 신뢰하게 된다. 누구라도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라야 비로소 신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무엇보다 남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자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모두를 믿지 말고, 가치 있는 이를 믿어라. 모두를 신뢰하는 것은 어리석고, 가치 있는 이를 신뢰하는 것은 분별력의 표시이다.” 라고 한 ‘데모크리토스’의 말을 기억하자.

어느 날 백악관을 방문한 비서관이 대통령실로 들어가려는 찰나, 복도 한 쪽에서 쪼그리고 앉아 있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비서관이 자세히 보니 그는 다름 아닌 대통령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일부 대통령을 헐뜯는 사람들로부터 ‘대통령은 시골뜨기라서 품위가 없다.’는 소리를 듣고 있던 터라 비서관은 대통령에게 그런 부분을 말했다. “대통령의 신분으로 구두를 닦는 모습은 다른 사람들에게 구설수를 만들 수 있기에 좋지 않게 생각됩니다.”

그러자 대통령은 잔잔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허, 자신이 구두를 닦는 게 부끄러운 일인가? 자네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나?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임을 명심해야 하네.” 그리고 비서관에게 다시 말했다. “세상에는 천한 일이란 없네. 다만 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을 뿐이네.”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일화다.

신분과 인종, 남녀의 차별이 횡행하던 시대에 지위고하를 보지 않고 사람의 품성을 중시한 링컨 대통령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우리에게도 국민 위에 군림하는 지도자가 아닌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사람, 그리고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 사람... 바로 그런 따뜻한 분이 대한민국의 지도자이길 간절히 기대하고 소망한다. 어쩌면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의 역사에도 그런 지도자의 이야기가 회자될지도 모른다는 기대와 희망이 솔솔 솟아나고 있는 요즘이다.

“나에게는 간절한 소원 하나가 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을 밝히며 조금이라도 세상이 좋아지는 것을 볼 때까지 살고 싶다는 것이다.” 링컨대통령의 소박한 꿈이 모든 사람들의 소망으로 가슴에 심어지는 것 같다. 계급의 차별이 없는, 빈부의 격차가 없는, 그리고 계층간의 대립이 없는, 하나 된 목표로 진정한 내일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이,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 같아서 자못 기대가 된다.

지난 2001년 일본유학 중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의인 故 ‘이수현 씨’. 그의 숭고한 희생은 지금까지도 한일 양국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사고 이후 많은 이들이 의롭게 죽은 故 이수현 씨를 칭송했지만 그의 어머니 ‘신윤찬 씨’는 자식을 잃고 슬픔에 빠져 지냈다. 아들이 보고 싶은 어머니는 매일 같이 추모비가 있는 ‘부산 어린이대공원’을 찾으며 슬픔을 달랬다.

그때 신윤찬 씨는 공원 입구에 있는 무료급식소를 보게 되었다. 밥 한 끼를 먹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보고, 결심했다. 아들을 향한 그 마음을 조금 더 의미 있게 실천하자고... 그게 먼저 하늘로 떠난 아들의 마음일 거라고... 신윤찬 씨는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동참하기로 마음먹고, 그때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여러 사람들과 함께 130여 분의 밥과 반찬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들이 먼저 떠나 버린 탓에 제대로 된 따뜻한 밥 한 끼조차 차려줄 수 없는 마음을 고스란히 밥상에 담았다. 10여 년 전 만 해도 메뉴는 국수나 라면이었지만, 지금은 따끈한 국과 반찬을 함께 만들어 대접해 드리고 있어 더욱 뿌듯하다고 한다.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이제는 많은 분이 동참하고 있어 매주 300여 분이 무료급식을 이용하게 되었다.

이웃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아들의 정신을 기리며 17년째 묵묵히 봉사해 오신 의인 어머니, 신윤찬 씨. 슬픔을 또 다른 사랑으로 승화시킨 어머님과 같은 분이 있어 이 세상이 여전히 아름다운 것 같다. 하늘에 있는 아드님 역시 어머님을 힘차게 응원하고 있을 것이다. “어머님, 힘내십시오. 그리고 고맙습니다.”

한 아이의 엄마가 한 장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바로 자신의 4살배기 아들 ‘놀런’의 이야기다. 악성종양인 ‘횡문근육종’으로 투병 중이었던 놀런은 안타깝게도 그녀의 곁을 떠났다.그로부터 두 달 후, 그녀가 올린 사진은 악성종양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놀런의 사진이었다.투병 중에 엄마와 떨어지길 극도로 싫어한 놀런이 샤워 중인 엄마를 기다리기 위해 매트에 누워있는 모습과, 그로부터 두 달 후 덩그러니 놓여있는 매트 사진을 올린 것이다.

“지금 나는 샤워하기 두려운 사람입니다. 한 때는 이곳에 아름답고 어린 소년이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이제는 아무도 없이 매트만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슬픔을 가슴 속에 묻고 차분하게 말했다. “놀런이 아파했을 때 나는 그 어떤 도움도 줄 수 없었어요. 그러나 놀런은 주변 사람들을 돕는 것을 자처했습니다. 병원에 있을 때는 두려워하거나 울고 있는 다른 아이들을 위로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으니까요.”

놀런이 떠난 지금 그녀는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전 세계 모든 부모를 돕고 있었다. “아마도 이것이 놀런의 목적이지 않았을까요? 아이는 죽어서까지 여전히 많은 사람을 돕고 있는 것 같아요.” 놀런에게 더는 치료하는 것이 무의미했을 때, 엄마는 아들의 마지막을 편하게 만들어 주는 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래서 아이를 위해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가능하면 최대한으로 즐겁게 지냈다.

잠시 혼수상태였던 놀런은 마지막 순간에 눈을 떴다. 그리고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뒤 숨을 거뒀다. 어머니 ‘스컬리’는 아들을 향해 ‘너는 나의 태양’을 자장가처럼 불러주었다. 슬픔의 문을 닫아두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견딜 수 없는 슬픔이 찾아왔을 때, 그 문을 열어둔다면, 그 슬픔의 크기는 어느새 작아지고 작아져 감당할 수 있게 되어 있을 것이다. 예컨대 하늘이 치유할 수 없는 슬픔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아침, 700명의 초등학생이 어디론가 향한다.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날은 ‘바르게 살기 운동 중앙협의회’에서 주최하는 ‘학생봉사단 제7기 발대식’이 있었다. ‘나눔은 용기 있게’ 라는 주제로 열린 이 날 행사에서는 나눔에 대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봉사단체인 ‘따뜻한 하루’에서 진행하는 ‘나눔 강연’, 그리고 ‘티셔츠 그리기’ 체험행사가 순서대로 이루어졌다.

평소엔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장난꾸러기 초등학생들이지만, 저개발국가 아이들의 힘겨운 삶을 담은 동영상을 보는 눈망울엔 진지함이 가득 묻어났다. 특히 나눔 강좌를 듣는 아이들의 태도가 사뭇 어른스러웠다. 가난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 받는 아이, 그리고 꿈을 펼치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에 모두 한 마음으로 안타까워 했지만, 도움의 손길로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에는 모두 한 마음으로 기뻐하기도 했다.

나눔 강연 이후에는 바로 티셔츠 그리기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700명의 학생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서로 다른 티셔츠에는 친구들의 꿈, 나눔의 따뜻함, 미래를 향한 비전이 다양한 색상과 함께 ‘사랑, 나눔, 희망’이라는 글귀로 새겨졌다. 이 티셔츠들은 가난과 질병으로 힘든 삶을 사는 ‘에티오피아, 미얀마, 캄보디아’ 등 저개발국가 친구들에게 전달되어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700명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니 따뜻한 세상을 느끼게 되었다. 지금처럼 예쁘고 착하게 자라나서, 앞으로 나눔을 용기 있게 세상에 전하는 멋진 어른이 되길 소망하였다. 주최측의 일원으로서 자리에 함께 하여 감동의 현장을 체험하는 동안, 필자도 나 자신의 모습을 그 속에 투영하면서 모처럼 동심에 잠겨 어울릴 수 있었던 뜻 깊은 하루였다. 아울러 “나는 누구인가?” 하는 해묵은 질문에 작은 답 하나를 장만한 보람찬 날이었다.

또한 지난 주 토요일에는 ‘논산시 건강 생활 지원센터’가 아침부터 분주한 날이었다. 논산시 자원봉사센터의 지원으로 ‘김밥 릴레이 행사’가 열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날은 ‘참 좋은 家 가족봉사단’에서 김밥 만들기에 참여해주었다. 봉사단은 논산에 거주하는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위해 매월 정기적인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늘 좋은 일을 하는 분들이라서 그런 걸까? 처음 가족 봉사단을 만난 느낌은 ‘밝고 따뜻하다.’였다.

시종일관 미소로 김밥을 만드는 모습에서 따뜻함이 묻어났다. 도시락통을 정갈하게 닦는 것부터 재료를 손질하는 것까지 정성을 다하지 않는 것이 없었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김밥을 만들겠다는 말까지 더욱 아름답게 들렸다. 이번 김밥 릴레이는 특히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더욱 뜻 깊은 행사였다. 만드는 사람들도, 전달받는 이웃들도 ‘또 다른 가족’이었다.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는 아이부터 듬직한 언니와 오빠들까지, 모두 함께 김밥을 만들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사춘기에 접어들어 어머니와 사진을 찍는 것조차 어색해하던 학생이 행사가 마무리될 즈음에는 어머니와 함께 환한 미소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며, 오늘의 행사가 어려운 이웃뿐 아니라 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시간도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라보는 필자의 마음이 더욱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김밥이 완성됐다. 도시락통에 김밥과 유부초밥, 토마토와 바나나를 가득히 담았다. 그리고 이웃들에게 환한 미소로 도시락을 전달했다. 학생들의 얼굴엔 기쁨과 보람이 가득 넘쳐 보였다. 가정의 달을 보내며 이웃을 사랑하는 가족들이 모여 또 다른 가족들에게 특별한 정(情)을 전한 행복하고 즐거운 김밥 릴레이였다. 이제 이런 행사들이 가정의 달에나 빈번하게 벌어지는 일시적인, 그리고 보여주기식의 전시용 행사가 아니라, 언제나 끊임없이 이어지는 미담으로 잔잔하게 우리의 귓전을 자극하는 일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바야흐로 6월로 접어들었다.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이다. 이제 이 여름의 나는 어떤 존재로 살아가야 할까? 나이를 먹었으니 작년의 여름과는 또 다른 연륜과 경험을 토대로 한 생활의 지혜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러니까 젊음과 청춘은 다른 거야. 시간이 지나면 더 확실해져. 젊음은 꽃병에 들어 있는 꽃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시들어 버리지만 청춘은 시간이 지나도 가슴에 남는 푸른 봄이거든. 이제부터 청춘으로 가는 길을 모색해 봐. 너의 젊음은 아직 많이 남았잖아.”

‘오선화’의 ‘야매상담’ 중에 나오는 내용이다. 물론 나이가 들면 젊음은 사라진다. 몸은 늙고 흰머리에 주름은 깊어간다. 그러나 청춘은 사라지거나 늙지 않는다. 젊은 꿈, 젊은 생각, 젊은 사랑에 시간을 맡기면 나이가 들수록 더욱 푸르른 청년의 기백, 만년 청춘으로 살 수 있다. 젊음은 가고 청춘은 온다. 그래서 여름 내내 필자는 청춘으로 살아갈 거다. 그리고 젊은 시절 지니고 있던 청년의 그 기백을 되새김 하며 멋지게, 더욱 활기차게 살아갈 거다. 다시 돌아온 이 여름을 뜨겁게 살아갈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