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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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孤島의 默示錄... 토해낸넋두리前  


  "* 孤島의 默示錄... 토해낸넋두리前"
출판 예정 두번째 詩集의 제목입니다.

林森의 인생에 있어서 또다른 전환점이 되는 시기의 시작인
2008년 후반기부터 2010년 전반기까지
약 2년 정도의 기간 동안
마르지 않는 샘물인 양
정말 많은 量의 詩를 짓게 됩니다.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역경의 나날을 헤쳐나오면서
量産된 詩이니만큼
어딘가 모르게 어둡고 비감어린 내용과
칙칙한 파스텔톤 색깔의 詩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시대의 방랑자 다운 林森의 詩心과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우는 詩語의 조화가
오묘하게 조합을 이루고 있는지라,

독자들로 하여금 고개를 끄떡이게 만들고
한 데 어울려 함께 눈물짓는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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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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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은 단지
피 만드는 펌프,
인생은 한무더기 군더더기로
뒤덮인 사물,
결국은 한조각 비애스런 공허,

아무것도 가진 것 없게 되다

판타지 펼쳐보며
시간 정체 파헤치면
먹먹한 비애감으로 다가서는 예정된 이별,

고통과 상처의 시작이자
그걸 치유하기 위해
다시 대면해야 할 공간,

지켜지든 지켜지지 않든
지키려 하는 노력 있어서
약속은 소중하고

걸음 가지런히 하여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심성 이면에도
죽음 예찬하는 뒤틀린 배경 의식
안개처럼 깔리겠지만
내가 잡고있는 삶의 유일한 끈,

가만있자, 그런데 누가
사랑을 아름답지 않다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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