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사람을 볼 수 있다면"
2021년 08월 06일 오늘의 편지
겉모습에 의존하지 않고
혜안으로 사람을 느낄 수 있다면,
가슴으로 사람을 지킬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아름다움이 사라지거나,
상대방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소멸되거나 지워지지 않을 겁니다.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사랑이라면
무한 세월이 흐른다해도,
상대방이 곁에 없어도,
변질되지는 않겠지요.
무지개 같은 환상의 아름다움과,
노을빛의 숭고함이 깃든
세월의 언저리에서
꿈의 빛깔을 볼 때면,
순간적인 시력에 의존함이 아닌
영혼의 깊은 울림에서
그를 느낄 수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비탈진 세월의 양지에서도,
그 세월의 언덕 후미진 음지에서도
피어나는 서로 다른 아름다움이 자란다는 걸
알게되는 날들 속에서,
우리가 간혹 역류하는 숱한 감정들을
어떻게 다스리며 살아 갈까요.
산다는 것이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창조하는 일이며,
행복하기 위한 가파르고
힘든 고개 길을 넘어가는
만족을 향한 길이 아닌지요.
좋은 글을 옮깁니다.
2021년 08월 06일 from 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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