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년

11 월

09 일

오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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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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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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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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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힘내
27
  지금
28
  사무
29
  사람
30
  여생
     


* 오늘의 편지는 이웃님들이 추천하시는 내용과 인용구를 모아 작성하는 소망편지입니다. 잘 읽어보시고 다른 이웃님들께 배달하세요.
온 누리에 소망의 꽃이 피어나도록....

    "이장선위 (易長先萎)"


2022년 11월 09일 오늘의 편지

이유원 (1814~1888)의 ‘임하필기(林下筆記)’ 중
‘춘명일사(春明逸史)’에 나오는
‘화훼물리’란 글이 있습니다.

“봄꽃은 꽃잎으로 지고,
가을꽃은 떨기로 진다.
꽃잎으로 지는 것은 열매가 달리고,
떨기로 지는 것은 열매가 없다.
열매가 있는 것은 씨로 싹이 트고,
열매가 없는 것은 뿌리에서 나온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열매가 없으니,
모란의 종류이고,
꽃이 작은 것은 열매가 좋으니,
대추와 오얏의 종류이다."

이장선위(易長先萎),
쉽게 쑥쑥 자라는 것이
제일 먼저 시들지요.
만취득수(晩翠得壽),
송백(松柏)처럼 겨울에도 푸름을 잃지 않아야
수명이 오래갑니다.
잘 나간다고 호기를 부리다가
제 먼저 고꾸라지지요.
시련 속의 푸름에서
천년을 버티는 힘이 나오지요.
나는 꽃잎으로 흩날릴까요?
떨기째 마를까요?
좋은 글을 옮깁니다.

https://youtu.be/cP2GQqk2kx0

2022년 11월 09일 from 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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