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선택
14권의 시집에 총 1,678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 자유 그리고 자유로움"
네번째 가상詩集입니다.

2012년 봄부터 씌여진 詩들입니다.
實驗詩적인 성격의 習作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오늘까지 계속 이어져오는 역사의 章입니다.

처음 詩人의 길에 入門한 이래로
이제껏 40년 이상을 지어온 詩이지만 아직도
정확한 詩의 정의를 내리지 못한 채,

판도라의 상자를 가슴에 품어안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풍운아로 떠돌며
詩의 본질을 찾아 헤매고 있는
詩人 林森의 애환이 드러나 있습니다.

林森의 고행은 그래서
지금도 이어져가고 있습니다.
그의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쭈욱 ~~

詩人의 멍에를 天刑으로 걸머지고 있는 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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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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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있을 법한,
혹은 있어왔던,
또 생겨날지도 모를 어떤
환상과 망상의 광경들

꿈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지지만
자신이라는 주체 없으면
생겨날 수 없는 법

어둠

진실을 잊고,
현실을 잃고,
의식의 저 끝자락에서
웅크리고만 있을 거라면

보이는 것은
구석진 곳으로 모아진
깜깜한 어둠, 그 뿐

볼 것도 없고,
생각할 것도 없고,
판단이나 결론내릴 것도 없는
어둠만을 응시하는
구석, 비좁디 좁은

본시 세상은 이런 거야

더할 수 없도록 초라하게
쭈그려 앉은 자신에게
쉼없이 말을 걸다, 아니
실은 고작 한 번 내뱉었을 뿐인데

굽이쳐 흐르는 산자락에서 외친 듯,
메아리인 양 끊임없이 울려대는,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멈추게는 할 수 없는,
그런 상태

이것이 바로

무엇이지?
망각해버린 자아,
나라는 이름조차
생각할 수도, 뱉어낼 수도 없는
누군가의 목소리, 잠긴

무슨 소리지?

어디선가,
너무도 조그맣게,
땅 파는 개미 움직임처럼
미세한 소리로 살아난 생각의 행렬

회오리바람에 휘말리듯
저 먼 곳으로
한 겹씩, 한 꺼풀씩만
날아가다, 잊혀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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