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SAM's POEM
" 주홍글씨 "
우리 모두의 하늘 열려질 때 마다
견딜 수 없는 부끄러움
우걱우걱 가슴 묻으면
촘촘한 그물 사이로
영혼마저 쉴 새 없이 들락거리느니,
속 텅 빈 남자의 삶 주제
그 영혼의 주인이랍시고 스스로를 위해
한줌 재 될 때 까지
몸 불태워야 하는
이 맘
갈피진 곳에 숨겨진 비밀,
아직은 정신줄 놓아서는 안된다 하기에
다시금 시절 가다듬어
차근차근 또다시 파들어가기 시작하고
사랑은 상대적인 게 아니라 절대적 가치라고
누군가는 말하겠지만
너의 깊은 가슴 이 사랑 묻을 수만 있다면
그걸로 나는 훈장인 양
이마 드러낼 자신 있다
어둠의 갈피 가닥가닥 헤어져 흩어지는
모호한 경지임에도
답장 한통 오지 않는 오늘까지
편지를 쓰고있어야 하는
나의 현주소에는
샘물의 도시로 창문낸 기다림 표적
남겨져 있으며
카타리나 여섯아이들 양육하는
루터의 개혁된 하나님 부활하는데,
약속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약속을 하지 않는 거라는 걸
화인처럼 뼈속 깊이 새긴
나의 선연한 주홍글씨는
불가사의한 거울 함정에 빌미잡혀서
영원으로 살고,
예상치 못했던 이변까지도
양순한 가축되어
해저녁 무렵까지
마냥 울어제낀다
- * 孤島의 默示錄... 토해낸넋두리前 -
[2023년 03월 27일] 오늘의 편지 [닫기] |
[ 겸손 (謙遜) ] |
세상에 겸손보다 더 큰 덕은 없습니다. 교만은 내재된 많은 지식을 무용지물로 만들지만, 겸손은 적은 지식으로도 생을 풍요롭게 합니다. 많은 지식보다는 겸손이 낫고, 겸손한 침묵보다는 행동이 낫습니다. 쉬운 것을 어렵게 말하는 것은 교만의 사치요, 어려운 것을 쉽게 말하는 것은 겸손의 극치입니다. 오만한 마음에는 더 이상 채울 것이 없으나, 겸손의 그릇은 늘 비어 있어서 좋은 내용물을 채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교만을 버리고 겸손으로 변화될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도약의 준비가 완성된 것입니다. 그래서 내려가는 마음은 언제나 행복합니다. 좋은 글을 옮겨드립니다. ♡안성훈과 손태진, 연예프로그램에서 배운다 https://youtube.com/watch?v=l5oWNlfnNDg&si=EnSIkaIECMiOmarE ♡안선유 - 대답 없는 그 이름 https://youtu.be/jNB2zS9Et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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